'서희원과 결혼' 구준엽, 대만 입국…두 아이 아빠된다
[서울=뉴시스] 구준엽. 2022.03.09. (사진 = 대만 TVBS 유튜브 캡처)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9일 대만 TVBS 방송 등 현지 미디어에 따르면, 구준엽은 이날 오전 대만 타오위안 공항에 도착했다.
TVBS 방송이 구준엽의 입국 현장 모습을 실시간 생방송으로 보도하는 등 현지 미디어에서 남다른 관심을 보였다. 앞서 전날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이 알려진 뒤 '보그 타이완'이 "20년 만의 재회, 드라마보다 더 짜릿한 러브스토리"라고 보도하는 등 이미 현지 언론의 관심이 고조된 상황이다.
커다란 흰색 마스크를 쓰고 카키색 모자와 점퍼 차림으로 대형 백팩을 멘 구준엽은 공항 관계자를 따라 조용히 이동했다. 미리 대기한 차에 탑승, 공항을 떠났다.
구준엽은 현지 호텔에서 10일 간 격리한 뒤 쉬시위안과 만나 현지에서 혼인신고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시에 그녀의 전 남편 중국 재벌 2세 왕샤오페이와 사이에서 둔 여덟 살 짜리 딸과 여섯살짜리 아들이 머물 곳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구준엽은 현지 매체에 대만에 약 두달 간 머물 예정이라고 전했다.
구준엽에 대해 쉬시위안의 두 자녀는 물론 그녀의 동생인 방송인 쉬시디(徐熙娣·서희제·44) 역시 크게 환영하고 있다고 현지 미디어들은 전했다. 쉬시디는 평소 한류스타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구준엽, 서희원. 2022.03.08. (사진 = 인스타그램 캡처)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클론 활동으로 중화권 원조 한류스타로 통하는 구준엽은 대만판 '꽃보다 남자'로 유명한 쉬시위안과 20여년 전 약 1년간 교제했다. 혼인신고만 하고 같이 살기로 결정했다. 이미 한국에선 혼인 신고를 마쳤다.
쉬시위안은 2011년 왕샤오페이와 결혼했다가 작년 이혼했다. 이후 구준엽이 20년 전 쉬시위안의 전화번호를 찾아 연락을 했고 번호가 그대로여서, 두 사람의 인연이 영화처럼 다시 맺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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