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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尹, 수만표 격차 초접전…역대 최소 표차 갱신하나

등록 2022.03.10 00:3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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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 표차 8만9863표…접전 속 최종 득표 차이 주목

역대 최저 표차는 15대 대선…39만557표 차이로 당락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제20대 대통령선거일인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다목적배드민턴체육관에 설치된 개표소에서 관계자들이 개표를 하고 있다. 2022.03.09.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제20대 대통령선거일인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다목적배드민턴체육관에 설치된 개표소에서 관계자들이 개표를 하고 있다. 2022.03.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제20대 대통령선거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불과 수만표차의 초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어 역대 대통령선거 최소 표차 기록을 갱신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0일 0시6분 현재 개표율이 40.00%를 기록한 가운데 이 후보는 48.65%(657만5501표), 윤 후보는 47.99%(648만5638표)를 득표 중이다.

개표가 4시간가량 진행된 가운데 두 후보가 초접전을 벌이며 8만9863표 차이를 기록해 역대 대선 중에서 가장 적은 표차로 당선인이 결정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19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가장 적은 표차로 당락이 갈린 것은 1997년 15대 대선이다. 김대중 새정치국민회의 후보와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의 차이는 39만557표에 불과했다.

노무현 새천년민주당 후보와 이회창 후보가 맞붙었던 2002년 16대 대선에서도 57만980표차로 당선인이 결정됐다.

이번 대선처럼 보수-진보 간 진영 대결구도가 선명하게 드러났던 2012년 18대 대선에서는 치열한 접전 끝에 108만496표 차이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14대 대선에서는 김영삼 민주자유당 후보가 김대중 민주당 후보를 193만6048표 차이로 앞섰고, 13대 대선에서는 노태우 민주정의당 후보가 김영삼 통일민주당 후보를 194만5157표 차이로 제치고 당선됐다.

탄핵 정국에 힘입어 대세론이 일찌감치 형성된 2017년 19대 대선은 557만951표 차이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결정됐다.

이에 앞서 2007년 치러진 17대 대선에서도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531만7708표 차이로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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