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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올해 자율주행 기술개발에 2400억 투입…2년 내 보험체계 마련"

등록 2022.03.16 10:3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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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원 기재 1차관, 자율차 시범운행지구 방문

"대중교통 등 국민 체감 공공서비스 개발 전력"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16일 서울 상암동 자율차 시범 운행지구를 찾아 현장 점검 후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기획재정부)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16일 서울 상암동 자율차 시범 운행지구를 찾아 현장 점검 후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기획재정부)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정부가 올해 자율주행 핵심기술 개발에 24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한다.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해 2024년까지 안전성 평가 기준 및 보험체계도 마련한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16일 서울 상암동 자율차 시범 운행지구를 찾아 현장 점검 후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방문은 2027년 세계 최초 레벨 4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목표로 자율 주행 기술 및 서비스 개발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자 마련됐다.

최근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레벨 3 자율주행차를 출시하고 있다. 레벨3은 고속도로 등 한정된 상황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하지만 차선이 불분명한 공사 현장 등 자율주행이 어려운 상황에서는 운전자 운행이 필요한 상황을 말한다. 레벨4 자율주행은 지정된 조건에서는 운전자 개입 없이 운전이 가능한 수준을 의미한다.

이 차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자율주행 산업의 혁신성과 확장성을 언급하면서 정부의 육성 의지와 방향을 설명했다.

그는 "올해 24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인지예측 센서 등 자율주행 핵심기술 개발을 지원함과 동시에 대중교통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 개발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레벨4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해 필수적인 안전성 평가 기준 및 보험체계를 2024년까지 마련하는 등 제도적 기반 확충에도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세종, 광주 등 규제자유특구 운영을 통해 민간기업의 자유로운 기술 및 서비스 실증을 적극 지원하겠다"고도 했다.

이 차관은 이날 상암 자율차 시범운행지구의 현황과 현재 실시 중인 유상운송 서비스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실제 서비스 중인 자율주행차를 스마트폰 앱으로 호출해 탑승하고 도로를 주행하면서 시스템 작동 체계와 운영방식에 대해서도 청취했다.

이 차관은 "오늘 간담회에서 제기된 의견들을 최대한 수렴해 지속적으로 정부 정책에 반영하는 등 자율주행 혁신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16일 서울 상암동 자율차 시범 운행지구를 찾아 현장 점검 후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기획재정부)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16일 서울 상암동 자율차 시범 운행지구를 찾아 현장 점검 후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기획재정부)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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