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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직장없다' 커리어 관리시대…앱 깔고 나도 '일잘러'

등록 2022.03.29 10:3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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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초년생부터 커리어 관리 나선 직장인들

자기계발 민감한 MZ세대 중심으로 필요성↑

직장인·비지니스 SNS…인사관리·블라인드도

[서울=뉴시스]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인근에서 직장인들이 출근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인근에서 직장인들이 출근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평생 직장이 사라지면서 신입사원부터 경력사원까지 모두 커리어를 관리하는 시대가 됐다. 회사 내 주어진 업무를 처리하는 것을 넘어 계속해서 자신의 역량을 강화하게 된 것이다.

특히 자기 계발에 민감한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등장에 따라 다양한 업무 기술을 학습하고 업계 네트워킹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커리어 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는 추세다.

직장인들의 커리어 관리를 도와주는 플랫폼도 주목받고 있다. IT 업계 현직자와 실시간 정보 공유가 가능한 직장인 SNS(사회관계망서비스)부터 세계 최대 비즈니스 SNS, HR(인사관리)테크 기업, 익명 직장인 커뮤니티까지 다양하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퍼블리가 운영하는 '커리어리'는 국내 IT업계 MZ세대 직장인들에게 최적화된 커리어 SNS다. 동종 업계 현직자, 관심 이용자들과 일·커리어에 대한 고민을 공유하고 직무 이력을 공개하는 등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커리어리에서는 구글, 아마존, 네이버, 카카오 등의 재직자들과 쿠팡, 우아한 형제들, 토스, 당근마켓 등 스타트업의 현직자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들을 통해 업계 소식과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 받는다. 동종 업계 종사자와 네트워킹도 가능하다.

해외로 나가길 희망하는 이들에게 최적화된 비즈니스 SNS도 있다. 미국 비즈니스 전문 SNS '링크드인'은 해외 취업 또는 외국계 기업 취업을 준비하는 직장인에게 필수 플랫폼으로 꼽힌다.

링크드인에서 구직자는 자신의 학력, 경력, 스펙 등을 상세하게 기입한 프로필을 만든다. 프로필에 맞는 직장도 추천 받을 수 있다. 기업은 원하는 키워드로 검색해 맞춤 인재를 찾을 수 있다. 프로필을 통해 사람들의 커리어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채용 단계가 간단해진다.

링크드인은 업계 정보와 최신 트렌드를 발 빠르게 얻기에도 매우 유용하다. 글로벌 전문가들의 노하우를 학습할 수 있는 온라인 클래스 '링크드인러닝'도 운영되고 있다.

구직·이직 과정에서 편의성을 높여주는 일자리 추천 서비스도 주목받고 있다. '원티드'는 자체 개발한 AI(인공지능) 시스템을 활용해 구직자에게 딱 맞는 일자리를 추천해준다. 특정 채용공고가 올라오면 AI가 합격 여부를 미리 판단해 결과를 예측한다. 이 중 합격률이 가장 높은 공고를 구직자에게 전달한다.

원티드는 간단한 프로필 등록으로 기업의 인사 담당자에게 직접 면접 제안을 받을 수 있는 '매치업'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현재 1만개 이상 기업의 인사 담당자들이 매치업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익명 기반의 커뮤니티 '블라인드'도 직장인들의 필수 앱으로 자리잡고 있다. 대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5만개 이상의 기업에 재직 중인 현직자들과 익명으로 솔직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직장인들의 대나무숲이라고 불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블라인드 하이어'도 출시됐다. 블라인드 내 경력직 직장인에게 기업이 직접 이직을 제안하는 스카우팅 서비스다. 자신이 원하는 기업에만 선택적으로 정보를 공개할 수 있도록 구축해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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