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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립발레단 '오월바람'…5·18 몸짓으로 표현한 새로운 도전

등록 2022.04.17 11:4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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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30일 빛고을시민문화관 무대

[광주=뉴시스] 광주시립발레단은 29일과 30일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5·18민주화운동 42주년 기념공연 '오월바람'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사진=광주시립발레단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광주시립발레단은 29일과 30일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5·18민주화운동 42주년 기념공연 '오월바람'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사진=광주시립발레단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시립발레단이 창작 발레 '오월바람'을 무대에 올리며 5·18민주화운동 42주기를 추모한다.

광주시립발레단은 29일과 30일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5·18민주화운동 42주년 기념공연 '오월바람'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작품은 5·18 42주기를 추모하기 위해 지난 2020년에 특별제작됐다. 

1980년 5월 조선대 무용과에 재학중인 민우와 혜연, 충환, 향미는 작품 발표회 연습에 한창이다.

하지만 신군부에 의해 발표회가 취소돼 혜연 등은 연습실을 떠나 동아리 선배와 어울린다. 이후 이들은 신군부 세력 퇴진과 계엄철폐를 외치던 시위대열에 합류해 민주주의를 외친다.

작품은 외부에서 불어오는 억압의 에너지를 뜻하는 '바람'과 자유롭고 평화롭게 살고 싶었던 광주 시민의 '바람'을 다의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민주화운동 당시 촉망받던 무용과 학생이 계엄군에 대항하기 위해 거리에 나서는 모습을 몸짓으로 입체감 있게 표현한다.

작품은 광주시립발레단 박경숙 예술감독이 총연출을 맡았으며 5·18을 경험한 예술가들이 제작에 참여했다. 

광주시립발레단 박경숙 예술감독은 "작품은 지난 2020년 첫 무대를 통해 '근현대 정치·역사적 주제의 작품이 전무한 한국 발레계에서 새로운 도전'이라는 호평을 받았다"며 "공연이 모두 전석 매진되는 기록을 세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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