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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러시아와 병합하면 1917 때처럼 가난해질 것"

등록 2022.04.22 15:04:28수정 2022.04.22 16: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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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손 주민 등에 러의 '독립 주민투표' 주의 당부

[키이우=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키이우에서 연설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평화 협상안을 전달했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이를 받은 적 없다고 밝혔다. 2022.04.21.

[키이우=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키이우에서 연설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평화 협상안을 전달했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이를 받은 적 없다고 밝혔다. 2022.04.21.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지역을 강제로 병합할 시 러시아를 사회주의 혁명이 발생했던 1917년 때처럼 가난하게 만들 제재로 이어질 것이라 경고했다.

CNN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밤 연설에서 러시아군에 점령된 남부 헤르손 지역을 거론하며 "러시아에 합병되기를 바란다면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강력한 제재 타격으로 이어질 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헤르손과 자포리자 지역 주민들에게 러시아군에 제공하는 정보에 대해 매우 신중할 것을 당부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만약 그들이 당신에게 설문지를 작성하라고 요구하고 당신의 여권 자료를 어딘가에 남겨두라고 요구한다면 그것은 당신을 돕기 위한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는 당신 땅을 러시아에 합병하는 것에 대한 소위 국민투표를 조작하기 위한 것이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 등 서방의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새로운 지원책을 발표했다"며 "추가지원에 감사하고 지원 패키지에는 강력한 방어도구인 포탄과 드론 등 우리가 기대했던 것이 들어 있다"고 만족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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