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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나토 가입 추진' 스웨덴 외교관 3명 보복 추방

등록 2022.04.26 22:28:22수정 2022.04.26 23:3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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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러시아)=AP/뉴시스]지난 4일 러시아 모스크바의 성 바실리 대성당 광장에 경찰차가 주차돼 있다. 2022.03.08.

[모스크바(러시아)=AP/뉴시스]지난 4일 러시아 모스크바의 성 바실리 대성당 광장에 경찰차가 주차돼 있다. 2022.03.08.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러시아가 자국 주재 스웨덴 외교관들에 추방령을 내렸다.

26일(현지시간)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스웨덴 대사관 외교관 3명을 '페르소나 논 그라타'(외교상 기피인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러시아 주재 스웨덴 대사를 초치해 스톡홀름 주재 러시아 대사관 직원 3명에 대한 근거 없는 추방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스웨덴의 군사 지원 등 스웨덴 정부의 적대적 행동에 대한 항의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외무부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서방 28개국에서 약 400명의 외교관들이 추방됐다고 밝혔다.

앞서 스웨덴과 핀란드가 이르면 내달 중순 미국 주도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가입 신청서를 제출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스웨덴이 핀란드에 나토에 같은 날 동시에 나토에 가입하자고 제안했고 핀란드가 이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는 지난 13일 스톡홀름에서 마그달레나 안데르손 스웨덴 총리와 함께 연 공동 기자회견에서 "나토 가입 신청 여부는 몇 주 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그간 러시아 옆에 위치해 나토 가입을 자제해왔던 스웨덴과 핀란드에서 나토 가입에 대한 긍정적 여론이 높아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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