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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윤호중, 약속지켜야"

등록 2022.04.29 10: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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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들 문자폭탄이 차별·혐오 고통보다 심할까"

"尹 손실보상 실망…인수위 그동안 뭘 인수했나"

"민주당 나서 소급적용토록 손실보상법 개정을"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전국노인위원회 간담회’에서 박지현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4.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전국노인위원회 간담회’에서 박지현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4.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이창환 기자 =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차별금지법(평등법)과 관련, "더이상 늦츨 수 없다. 이제 며칠 남지 않았다"면서 공개적으로 신속 처리를 주문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며 국회앞 단식 농성 중인 활동가가 위험하다. 차별과 혐오에 시달리는 여성, 장애인, 아동의 생존도 위태롭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옆 자리의 윤호중 비대위원장을 돌아보며 "3월에 제게 공동 비대위원장을 제안하면서 했던 말씀을 기억할 것이다. 같이 공동 비대위원장을 해서 차별금지법을 통과시키자고 했다"며 "그때 그 말씀을 듣고 이걸 하려고 이 자리에 왔다. 같이 하자고 했으니 이제 약속을 지켜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의원들이 문자폭탄에 시달리지만 평생을 차별과 혐오에 시달리는 분들의 고통보다 심하겠나"라며 "법 제정해야 한다 더이상 미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코로나19 손실보상책에 대해 "많이 실망했다"며 "새 정부에 50조원 이상 온전한 손실보상을 기대하며 재기를 꿈꾸던 소상공인들의 한숨이 깊다"고 비판했다.

그는 "누구에게 얼마를 주겠다는 건지, 어디서 재원을 조달할 건지도 없는 발표는 왜 했나 모르겠다"며 "현 정부 방역대책을 맹비난하면서 당선 즉시 지원금을 지급하고 대출 만기 연장과 상환 유예 조치를 서두르겠다던 윤석열 당선인 공약 역시 말 뿐인 건가. 인수위는 그동안 무엇을 인수했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이어 "윤석열 당선인의 1호 공약이었던 온전한 손실보상은 우리당 공약이기도 했다. 윤 당선인이 이 공약을 파기하면 우리도 대국민 약속을 어기는 것"이라며 "우리당도 책임의식을 가지고 협상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소급 적용을 하려면 손실보상법을 개정해야 하는데 우리 민주당은 법 개정 노력을 제대로 했는지 돌아봐야 한다"며 "하루속히 민주당이 국민의힘과 소상공인 손실보상 협상을 시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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