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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엔티파마 “제다큐어, 해외서 문의 쇄도…임상 준비 중”

등록 2022.05.04 08:5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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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등 15개국, 130개 동물병원·개인 등으로부터 문의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에 효과…농림축산검역본부 국내 최초 승인

지엔티파마, 해외 판매 위해 미국 FDA-유럽 EMA 임상 본격화

(사진=지엔티파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지엔티파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바이오기업 지엔티파마는 개발한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CDS) 치료제 ‘제다큐어’의 해외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지엔티파마 관계자는 “제다큐어를 구매하고자 하는 해외 반려인과 동물병원의 요청이 잇따르고 있어 미국과 유럽에서 임상을 추진한다”며 “작년 5월 유한양행을 통해 제다큐어 판매에 들어간 이후 최근까지 미국을 비롯한 15개국, 130개 동물병원이나 개인 등으로부터 구매 문의가 들어왔다”고 했다.
 
이어 “현재로서는 해외에서 직접 제다큐어를 구매할 수는 없다”며 “외국인이 제다큐어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국내에 입국해 동물병원에서 처방받아야만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제다큐어는 알츠하이머 치매와 유사한 인지기능장애증후군을 앓는 반려견에서 약효와 안전성이 입증돼 지난해 2월 국내 최초로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동물용의약품 합성신약 품목허가를 받았다.

지엔티파마와 업무협약을 맺은 유한양행이 작년 5월부터 전국 938개 동물병원을 통해 판매하고 있으며, 재구매율이 60%를 웃돌 정도로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지엔티파마는 동물용의약품 임상 경험이 축적된 해외 CRO(임상연구위탁전문기관)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임상을 위한 인증 절차를 밟고 있다. 한국 동물용의약품 품목허가 심사 결과를 인정하는 국가를 대상으로는 시장 개척에 힘을 쏟고 있다.

지엔티파마 곽병주 대표는 “반려견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제다큐어가 큰 희망이 되고 있다”며 “뚜렷한 반려견 인지기능장애 치료제가 없어 고통을 겪고 있는 전 세계 반려동물 가족을 위해 제다큐어를 하루라도 빨리 공급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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