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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괴물 공격수' 홀란드 영입 공식 발표

등록 2022.05.11 09: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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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일 맨시티 합류…이적료 총액 약 1350억원 추정

[서울=뉴시스]맨시티, 홀란드 영입 발표. (캡처=맨시티 홈페이지)

[서울=뉴시스]맨시티, 홀란드 영입 발표. (캡처=맨시티 홈페이지)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드(22·도르트문트)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맨시티는 10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도르트문트와 홀란드 이적에 합의했다. 7월1일 선수단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 등이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영국 BBC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계약 기간은 5년이며, 이적료는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금액인 6000만 유로(약 806억원)로 추정된다.

다만 에이전트 수수료 등 총액은 8550만 파운드(약 13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홀란드는 맨시티에서 주급 37만5000파운드(약 6억원)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팀 내 최고 수준이다.

세르히오 아구에로(은퇴)가 떠난 뒤 최전방 스트라이커 없이 제로톱 전술을 사용해왔던 맨시티는 정통 스트라이커 홀란드를 영입하면서 다음 시즌 전방 고민을 덜게 됐다.

노르웨이 출신의 2000년생 공격수 홀란드는 2016년 브뤼네에서 프로로 데뷔해 몰데(이상 노르웨이),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를 거쳐 도르트문트에서 뛰어왔다.

잘츠부르크 시절 황희찬(울버햄튼)과 뛰며 공식전 27경기 29골(7도움)로 경기당 평균 1골이 넘는 엄청난 득점력을 과시했고, 도르트문트에서도 공식전 88경기 85골(23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역대 최연소로 통산 20호골 고지를 밟기도 했다.

194㎝의 큰 키에도 유연한 몸놀림과 골 결정력을 갖춘 홀란드는 차세대 괴물 골잡이로 불렸고, 그동안 레알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이상 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하지만 고심 끝에 홀란드는 차기 행선지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휘하는 맨시티를 유니폼을 입게 됐다.

맨시티는 홀란드의 아버지인 알프잉게 홀란드가 2000년부터 2003년까지 뛴 팀이기도 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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