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동구 '예전'→'애전' 지명 변경…대운산 터널 신규 명명

[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울산시는 동구 자연마을인 ‘예전(艾田)’의 명칭이 ‘애전(艾田)’으로 변경하고, 'GW산단 진입도로’ 구간 내 설치되는 터널 명칭을 인근 대운산 지명을 적용해 '대운산 터널'로 제정한다고 13일 밝혔다.

동구의 자연마을인 ‘애전(艾田)’은 염포 성내마을 남쪽해안 바닷가 마을로 약쑥이 많아 쑥밭마을로 불렸다.

그러나 지난 1961년 국무원에서 ‘애전(艾田)’을 ‘예전(艾田)’으로 한자를 잘못 음차해 고시해 지금까지 명명돼 왔다.

시는 국가지명위원회에서 변경 고시된 후 예전 부두, 예전 나들목 등의 관련 시설물의 명칭들도 변경될 수 있도록 관련 부서와 기관에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대운산 터널’은 울주군 온양읍 내광리와 양산시 용당동에 걸쳐 있는 터널로 ‘GW산업단지(내광리) 진입도로 개선사업’ 구간이다.

대운산은 울산과 양산뿐만 아니라 전국에도 널리 알려진 유명한 산으로, 주민들의 인지도가 높아 터널 명칭을 대운산 터널로 결정하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