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8주 연속 감소…주간위험도 평가 3주 연속 '중간'
주간 확진자 25만2402명·일평균 3만6057명
신규 위중증 환자 250명…전주보다 19.4%↓
"적어도 1~2주 이상 더 하향될 가능성 있어"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지난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광의료재단에 마련된 해외 입·출국 코로나19 검사센터에서 한국여행업협회 관계자가 PCR검사를 받고 있다.(공동취재사진) 2022.05.09. [email protected]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코로나19 주간 신규 발생이 3월 3주 283만2000명을 기록한 이후 최근 8주간 지속 감소했다고 17일 밝혔다.
주간 확진자 수는 25만2402명으로, 주간 일평균 3만6057명이 발생했다. 전주 대비 5.3% 감소한 수치다.
전파력을 의미하는 감염재생산지수(Rt)는 0.90으로 7주 연속 1미만을 유지했으나, 감소세는 다소 둔화됐다.
인구 10만 명당 일평균 발생률을 보면 10~19세 99.7명, 20~29세 91.4명, 30~39세 75.1명, 40~49세 64.7명, 50~59세 54.6명, 60세 이상 55.2명이다.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 수는 250명으로 전주 310명 대비 19.4% 감소, 사망자는 372명으로 전주 495명 대비 24.8% 감소했다.
5월 2주 사망자 중 60대 이상이 91.7%(341명)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80대 이상이 58.4%(217명), 70대가 21.5%(80명), 60대가 11.8%(44명)이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17.1%, 준-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22.5%로 감소했다. 비수도권의 중환자실 병상가동률은 20.1%다.
5월 2주 주간 위험도는 확진자 감소세 및 사망자·위중증 환자의 완만한 감소세를 고려해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중간' 단계로 평가했다. 4월 4주부터 3주 연속 '중간' 단계 평가다.
방대본 관계자는 "현재의 환자 감소세는 당분간 조금 더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언제까지 어느 수준까지 내려갈 것인가는 조금 예측이 어렵지만 당분간 적어도 1~2주 이상은 더 하향될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방역의료분과위원회에서는 4차 접종률 상승이 어려워 보임에 따라 현 상황에 적합한 거버넌스 및 관련 소통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고위험군 위중증·사망 발생 최소화 조치에 집중하기로 했다. 확진자 격리의무 해제와 관련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이다.
방대본 관계자는 "확진자 격리의무를 권고사항으로 전환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며 "현재 유행상황, 또 의료체계의 준비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중에 있으며, 각계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서 전환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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