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is

  •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1분기 실적]센터장들 "2분기 기업 마진 악화 이어질 듯"

등록 2022.05.18 15:17: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기사내용 요약

공급망 차질에 원자재가 상승…마진 축소
"비용 통제 못하면 실적 악화 가능성도"
"대기업, 생산능력 증설 기업 주목"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올해 1분기(1~3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보다 개선된 반면 순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8.29%에서 7.64%로 0.65포인트 감소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국내 코스피 상장사들의 1분기 순이익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인 가운데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은 원자재 가격 인상, 긴축 여파 등으로 인해 순이익 개선이 당분간 어려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앞으로 비용을 통제할 수 있으면서 수요가 늘어날 종목을 주시해야 할 것으로 조언했다.

18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가 발표한 '올해 1분기 결산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사 608곳의 올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50조881억원으로 14.43%(6조3698억원) 늘어났다.

매출액은 660조91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18%(128조6923억원)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41조691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79%(6조6701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8.29%에서 7.64%로 0.65포인트 감소했다.

코스닥 상장사들도 순이익 증가세가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닥 1050개사의 1분기 연결 기준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7% 증가한 3조3277억원을 기록했다.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은 2조99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5% 늘었다.

코스닥 상장사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2조7668억원, 4조2833억원으로 20.89%, 26.02%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이에 비해 소폭 증가에 그친 것이다. 이에 매출액순이익률은 5.30%로 0.93%포인트 하락했다.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비교할 수 있는 1050개사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지난해 1분기보다 20.89%, 영업이익은 26.02% 늘어났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은 올해 들어 원자재 가격 급등, 긴축 여파 등으로 인해 영업 마진 개선이 당분간 어려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업종별로 비용 통제를 할 수 있고 수요가 늘어날 종목을 주시해야 할 것으로 진단했다.

특히 업종별로 가격 결정력이 있어 판매 과정에서 비용을 전가할 수 있거나 수요가 급증해 생산능력(CAPA·캐파)을 증설하는 상장사들을 중심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제안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분기에 매출이나 영업 환경은 경기 확장 기조 분위기가 관성적으로 남아있었지만 비용관리 측면에서 바뀐 환경을 즉각 순이익에 반영되며 모멘텀이 약화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수개월째 물가상승 환경에 처해있고 금융환경이나 금리동향 등 변화가 시작돼 기업들의 생산 마진은 약화될 수밖에 없다"며 "상장사 스스로 비용 부담이 커지면 줄일 수 있는 비용을 통제하게 될 것이고 통제하지 못하면 예상치 못한 실적 악화가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물가, 공급망 이슈로 인해 국내 수출 기업들의 무역 수지가 나빠지며 영업활동에 영향을 줬다"며 "2분기도 비슷한 상황이 유지되고 있어 비슷한 모습을 보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비용 통제를 잘하는 업종이 있고 그렇지 못한 업종도 있겠지만 업종 내에서도 기업별로 제각각"이라며 "이익이 버텨주는 삼성전자 등 대기업들이 괜찮을 것으로 보이며 캐파를 증설해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기업이나 구조조정, 사업부 재편으로 비용을 줄이는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wahwa@newsis.com

많이 본 기사

이 시간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