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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하락장 속 전략은…"손실 감당 가능하면 주식 사기에 적기"

등록 2022.05.20 14:4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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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CNN 칼럼니스트 "모든 이를 위한 해결책은 없다"
추가 손실 감당할 수 있다면 투자할 적기로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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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AP/뉴시스]뉴욕 맨해튼의 월스트리트 입구에 있는 도로표지판. 2022.04.08.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최근 뉴욕증시가 하락세를 이어가자 개인 투자자들의 시장 이탈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는 투자 전략에 변화를 주려 하고 있지만 어떤 방식으로 시장에 대응해야 할지는 막막하다. 이 가운데 CNN은 19일(현지시간) 투자전문가 조언을 정리한 칼럼을 통해 하락장 속 투자 전략을 소개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주요 지수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36.94포인트(0.75%) 하락한 3만1253.13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2.89포인트(0.58%) 빠진 3900.7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29.66포인트(0.26%) 내려간 1만1388.50에 장을 마감했다.

CNBC, 마켓워치에 따르면 S&P 500지수는 전날 2020년 6월11일 이후 가장 큰 일일 낙폭(-4.04%)을 기록한 지 하루 만에 다시 0.58% 빠지면서 약세장을 목전에 뒀다. 지수가 52주 고점 대비 20% 하락하면 약세장에 진입한다. 마지막으로 빠졌던 것은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 직후였다.

다우 지수도 전날 2020년 6월11일 이후 일일 기준 가장 많이 하락한 뒤 또다시 0.75% 밀렸다.

S&P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모두 이번 주 3% 이상 주저앉았고 다우 지수는 2.9% 내림세를 기록했다.

CNN 칼럼니스트 제프 소머는 "투자자들은 지금이 주식을 살 좋은 시기냐고 묻는데, 추가 손실을 감당할 수 있고 시장을 앞지르려고 하지 않는다면 '그렇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의 하락세에 대해 "선택의 여지가 없다. 그래서 저는 전반적인 시장뿐 아니라 주식과 채권 시장을 추적하는 인덱스 펀드로 구성된 포트폴리오에서 얻은 수익률로 추이를 살펴본다"고 했다.

이어 "저는 인덱스 펀드를 통해 주식과 채권을 더 많이 사들이고 있다"며 "시장의 불안정함에도 불구하고 수십년 동안 해 온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 단기적인 결과는 고통스럽지만, 장기 투자 수치는 꽤 좋은 편"이라고 했다.

그는 우선 모든 사람을 위한 하나의 해결책은 없다며 먼저 계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장 하락을 견딜 수 없거나 시장이 회복될 때까지 버틸 시간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했다. 일용직이거나, 향후 몇 년 안에 집을 살 계획이거나, 교육비 또는 의료비 등을 중요한 지출이 예정됐다면 주식시장에 전혀 투자하지 않는 것이 낫다고도 전했다.

소머는 "저는 위급한 상황을 견딜 수 있는 충분한 돈이 있는지 확인할 것"이라며 "30년 만기 국채 고정 금리에 인플레이션과 함께 조정돼 9.62% 이자율을 제공하는 아이 본드(I Bonds) 등 필요한 자금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상품에 투자할 것이다. 단기 국고채나 우량 회사채, 은행 계좌도 시도해보라"라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제가 추천하고자 하는 것은 장기적인 안목으로 일관된 투자 계획에 참여할 수 있는 경우에만 의미가 있다"며 "만약 여러분이 장기 투자에 대한 장애물을 제거한다면, 저는 지금이 올해 가치가 하락한 채권뿐 아니라 주식에도 투자하기에 완벽하게 좋은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리고 제가 지금 돈이 정말 필요하지 않다면, 저는 팔지 않고 살 것"이라고 보탰다.

소머는 "현재의 경기 침체 우려는 지난해에도 있었다.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것은 어느 정도 위험을 수반하는 장기적인 노력이기 때문이다. 시장이 매일 어디로 가고 있는지는 아무 상관이 없다. 오히려 현재의 시장 하락은 그것을 감당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 기회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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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광경. 2022.05.20. photo@newsis.com


자산운용사 디멘셔널펀드어드바이저스의 연구팀장 사비나 리조바는 자사가 단기 투자를 시도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역사를 통해 재무부 채권이나 현금보다 주식이 기대수익이 더 높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하루 수익률은 예측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최적의 시기에 시장을 들락날락하다 보면 시장에서 최대 실적이 발생한 날들을 놓치기 쉽다"고 했다.

리조바는 1990년 1월1일부터 2020년 12월까지 S&P 500지수를 살펴봤다. 이 지수에 1000달러(약 127만원)을 투자했다고 가정한 결과를 내놓았다.

전체 기간 전액 투자를 유지했다면 현재 2만451달러(약 2600만원)가 됐을 것이고, 30여년 동안 최고 실적을 냈던 거래일 2008년 10월13일(11.6% 상승)을 놓쳤다면 1만8329달러(약 2330만원)가 됐을 것이다.

만약 30년 동안 최고 수익을 낸 5일을 놓쳤다면 1만2917달러(약 1641만원), 최고 15일을 놓쳤다면 7080달러(약 900만원), 최고 25일을 놓쳤다면 4376달러(약 556만원)이라고 설명했다.

리조바는 "이와 같은 수치를 바탕으로 가능한 빨리 주식시장에 자금을 투입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여러분은 긍정적인 수익이 날 수 있는 날들을 놓친다면 여러분은 많은 긍정적인 면을 놓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금융리서치 회사인 모닝스타를 통해 지난 20년간 S&P 500 인덱스 펀드의 1만 달러 성장률을 계산한 결과 429.6%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 결과 2002년 5월 S&P 500지수 인덱스 펀드에 저장된 1만 달러의 가치가 현재 5만2959.66달러(약 6726만원)에 달했다.

소머는 "유일한 함정은 당신이 지금 우리가 겪고 잇는 것과 같은 수년간의 끔찍한 손실을 포함해 그 기간 내내 주식들을 보유해야만 했을 것이라는 것이다. 최근 제안했듯이 뉴스를 완전히 잊어버리는 것이 그것을 위한 한 가지 방법이다. 다른 하나는 위험과 보상을 이해하고 장기적인 계획을 고수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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