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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회담]이재용, 韓·美 기술동맹의 상징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서 양국 정상영접(종합)

등록 2022.05.20 21:04:37수정 2022.05.20 21: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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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이재용, 반도체 시설 직접 소개하며 중요성 언급
尹·바이든, 삼성 반도체 공장서 '경제안보 동맹'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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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경기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시찰하며 미소 짓고 있다. 2022.05.20.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이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첫 만남을 가지면서 삼성이 한미 반도체 기술 동맹 강화를 상징하는 '기술동맹의 기지'로 자리매김했다. 평택캠퍼스에서 양국 정상이 처음 만난 것은 반도체 산업에서의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뿐 아니라 한국과 미국의 포괄적 동맹이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李 "삼성,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시설 운영"…산업 중요성 강조

20일 오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평택캠퍼스에 도착한 바이든 대통령이 전용차량 '더 비스트'에서 하차하자 악수를 나눈 뒤 윤석열 대통령이 있는 곳으로 직접 안내했다.

평택캠퍼스 로비에서 만난 양 정상이 기념촬영을 마치자 이 부회장은 직접 내부로 안내하며 동선에 따라 생산 시설을 소개했다.

이 부회장의 소개로 바이든 대통령과 윤 대통령은 약 22분간 현재 가동 중인 1라인(P1)과 건설 중인 3라인(P3)을 둘러봤다. 이 부회장은 조만간 양산하는 차세대 GAA(Gate-All-Around) 기반 세계 최초 3나노미터 반도체 시제품을 바이든 대통령에게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내를 마친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공동연설장에서 반도체 경쟁력 확보를 통한 한미 양국의 관계를 소중하게 생각한다는 뜻을 전했다.

이 부회장은 "오늘 이 자리에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등 여러 귀빈들을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 모시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25년 전 미국에서 반도체를 만들기 시작한 최대 규모의 글로벌 반도체 기업"이라며 "삼성은 반도체를 통해  미국 등 전 세계 각국과 아주 중요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저희는 이같은 관계를 존중하며 소중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반도체는 모든 것의 엔진이다. 많은 기회를 만들고 있다"며 "사람들이 인터넷에 접근하고 또 많은 지식의 데이터 베이스에 접근할 수 있게 만든다"고 반도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반도체는 세계 성장과 생산성 제고를 견인하고 있다"며 "이러한 혁신은 여러분의 헌신 덕분에 가능했다. 미국 한국에 계신 모든 삼성팀의 헌신과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환영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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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경기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시찰하고 있다. 2022.05.20. photo1006@newsis.com



◆尹·바이든, 반도체 협력 통한 경제안보 동맹 의지 피력

이 부회장의 소개로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연설도 이어졌다.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이래 지속적으로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으로 반도체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며 "바이든 대통령의 평택 캠퍼스 방문은 반도체가 갖는 경제·안보적 의미는 물론, 반도체를 통한 한·미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반도체는 자율주행차, AI, 로봇 등 모든 첨단 산업의 필수 부품이자 미래 기술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의 70%를 공급하면서 반도체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한국 반도체의 경쟁력도 강조했다.

실제 국내 산업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총 수출의 20%로 절대적이다. 지난해 수출은 1280억 달러를 기록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반도체 산업은 제조업 생산의 10%(2019년 제조업 총생산 1553조원 중 반도체 149조원·통계청 자료)를 차지한다.

윤 대통령은 "반도체가 우리 미래를 책임질 국가 안보 자산이라 생각하며 과감한 인센티브와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며 투자와 지원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국내 기업들의 미국 진출 지원과 미국 기업들의 한국 시장 투자도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도 우리 반도체 기업들의 미국 투자에 대한 각종 인센티브의 제공뿐 아니라 미국의 첨단 소재·장비·설계 기업들의 한국 투자에도 큰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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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경기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시찰 후 연설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2022.05.20. photo1006@newsis.com



바이든 대통령도 평택캠퍼스 방문은 '한미 양국 경제협력 상징'이라고 강조하며 반도체 산업을 통한 기술 동맹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나노 사이즈 밖에 안되는 반도체는 인류의 기술적 발전에 꼭 필요하다"면서 "양국의 발전을 위해 기술적 노하우를 통합하는 건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재용 부회장의 이름을 언급하며 삼성전자가 미국 테일러시에 170억 달러(약 20조원)를 투자해 신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을 설립하는 것에 대한 감사의 뜻도 전했다.

그는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 반도체 시설을 관람하게 도와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지난해 5월 삼성이 미국에 투자하기로 약속한 것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텍사스 테일러시에서 세계 최고 반도체 생산 설비가 만들어 질 것이며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더욱 큰 성과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삼성같은 기업을 갖고 있는 한국에서 기술혁신이 앞으로 활발하게 전개되고 양국이 기술 동맹을 통한 경제안보를 위한 협력을 통해 노력할때 더 많은 발전이 기대된다"며 "양국 동맹 강화야말로 아태지역과 세계 안정, 평화 번영에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viv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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