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부산 시민공원 촉진3구역 시공권 방어
찬성 50표 더 나왔지만 과반수 못 미쳐 '부결'
HDC현대산업개발 본사. 뉴시스 자료사진.
2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부산 시민공원 촉진3구역 재정비조합은 전날 정기총회를 열고 HDC현대산업개발과의 시공 계약을 해지하는 안건을 표결에 부쳤지만 부결됐다.
투표 결과, 계약 해지 찬성이 749표(49.5%)로 반대 699표(46.2%)보다 더 많았지만 찬성률이 과반에 미치지 못해 부결됐다.
부산 시민공원 촉진3구역 재개발사업은 부산시 부산진구 범전동 일대 면적 12만9489㎡에 아파트 15개동, 총 3554가구를 짓는 사업으로 사업비만 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부산시민공원을 둘러싸고 진행되고 있는 재정비사업 중 규모가 가장 크다.
해당 조합은 지난 2017년 HDC현대산업개발을 시공사로 선정했지만 지난해 광주 학동참사에 이어 올해 화정아이파크 외벽 붕괴사고가 터지자 시공사 계약해지 안건을 총회에 상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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