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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사업 속도내는 LG디플, 美 아스트로닉스와 업무협약 체결

등록 2022.05.23 17:4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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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디스플레이 시장 변화 맞춰 사업 다각화 추세
자동차·항공·선박과 같은 모빌리티 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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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34인치 커브드 P-OLED: LG디스플레이 모델이 'SID 2022' 전시회에 공개된 '차량용 34인치 커브드 P-OLED'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LG디스플레이가 미국 항공우주 기업 '아스트로닉스 코퍼레이션(Astronics Corporation·아스트로닉스)'과 손잡고 항공용 OLED 디스플레이 개발에 나선다.

23일 아스트로닉스는 LG디스플레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업계 최고의 OLED 디스플레이 기술을 항공 시장에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아스트로닉스는 지난 1968년 설립된 회사로 군용, 산업용, 비즈니스 항공기 산업 전반을 다룬다. 항공기 전력, 조명 시스템부터 비행 정보를 띄워주는 웰컴 보드 등 객실 인테리어까지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미 육·해·공군과 해병대, 에어버스, 아메리칸항공, 보잉, 델타항공 등이 고객사다.

테일러 프로스바 아스트로닉스 부사장은 "양사는 100개 이상의 항공 적격 4K OLED 제품을 개발 및 공급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면서 "LG디스플레이와의 협업으로 항공 산업을 위한 신제품 개발과 출시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LG디스플레이는 신성장동력으로 낙점한 모빌리티 영역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기존 디스플레이 시장이 LCD에서 OLED로 변화하며 체질 개선을 통한 수익성 강화가 필요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 서플라이체인 컨설턴츠(DSCC)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내년 전세계 LC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장비 투자 규모가 53억달러(약 6조7400억원)로 올해보다 57%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술별로는 LCD가 19억달러, OLED가 34억달러로 각각 올해보다 79%, 42%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는 패널 판가 하락과 수급 상황 악화로 인해 패널 제조업체들이 관련 투자를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LG디스플레이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383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93% 감소했다.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6% 줄어든 6조3715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LG디스플레이는 차량용 플라스틱 OLED(P-OLED)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이후 관련 사업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정호영 사장 취임 이후 첫 'CES 2020'에서 항공 분야까지 진출한다는 의지를 내비치며 OLED 비디오월을 항공기 내부 벽면에 설치하고 밴더블 디스플레이, 55인치 투명 디스플레이 파티션 등 OLED로 전시한 항공기 일등석 공간을 선보였다.

정 사장은 지난달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모빌리티 산업과 관련해 "P-OLED를 포함한 다양한 기술과 제품이 모두 적용 가능해 중장기 성장 모멘텀이 큰 영역"이라며 "자동차는 물론 항공과 선박 등 모빌리티 산업 전반으로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미국에서 열린 세계 디스플레이 학회·전시인 'SID 2022'에서도 세계 최대 크기인 차량용 34형 커브드 P-OLED를 선보이며 모빌리티 사업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업계 관계자는 "OLED는 LCD 대비 가볍지만 내구성이 강하고 공간 활용이 뛰어나 모빌리티 산업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LG디스플레이가 기존 TV뿐 자동차·항공·선박과 같은 모빌리티 등 상업용 제품의 활용처를 넓혀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viv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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