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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이장우, 사전투표 첫날 '고강도 비방전'

등록 2022.05.27 18: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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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허태정, 성비위 안희정 사람…발가락 스스로 잘랐나"

허태정 "유죄판결·동구재정 파탄·재산급증 이유나 해명해야"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왼쪽부터)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이장우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가 27일 대전시청 1층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가족들고 함께 투표를 하고 있다. 2022.05.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왼쪽부터)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이장우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가 27일 대전시청 1층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가족들고 함께 투표를 하고 있다. 2022.05.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이장우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가 6·1지방선거 사전투표 첫 날인 27일 전례 없는 고강도 비방전을 벌였다.

이장우 후보 선대위는 잇따라 논평을 내어 "허태정 후보는 안희정의 사람으로 정치에 입문했다"며 "성비위로 얼룩진 정당 후보에게 대전시를 맡길 수 있겠느냐"고 비난했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와 오거돈 전 부산시장, 박원순 전 서울시장, 박완주 의원을 거론하면서 "민주당의 추악하고 더러운 성 정체성이 우리 사회를 오염시켜선 안 된다"고 원색적으로 힐난했다.

선대위는 또다른 논평에선 4년전 불거졌던 허 후보의 발가락 절단사고를 소환하며 "허 후보가 군대에 가지 않으려고 스스로 발가락을 절단한 것인지 해명하라"고 요구했다.

"발가락이 잘린 이유에 대해 허 후보가 과거 '공사 현장에서 사고로 잘렸다', '기억나지 않는다' 등 오락가락했기 때문에 스스로 절단하지 않았느냐는 의혹이 더해지고 있다"는 주장도 했다.

허태정 후보 선대위도 논평을 내고 "2006년 지방선거에서 동구청장에 선출됐을 당시 이 후보 재산 신고액은 1억1034만원인데 시장후보 출마뒤 신고액은 21억 1389여만원이다. 공직 입문 후 재산이 20배 늘어난 이유에 대해 해명하라"고 공격했다.

특히 "20억 재산 증가는 현재 기준 구청장 연봉(약9800만원) 4년치와 8년 간 국회의원 세비(2020년 1억5188만원)을 대략 합산한 금액인 약 16억원보다 많다"며 "연봉을 하나도 쓰지 않고 모두 모은 금액보다 더 많은 금액이 증가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선대위는 두 번째 논평에선 "이 후보가 이미 4년 전 선거 때 검증이 끝난 문제거나, 허 후보와 직접 연관도 없는 일을 덮어씌우는 네거티브를 위해 문자와 논평을 마구 쏟아내고 있다"고 비난하고 "이 후보가 TV토론회 때 우리 측을 공격하던 ‘네거티브 공장'은 정작 이 후보 캠프서 열심히 가동되고 있는 듯하다"고 되받았다.

그러면서 "그동안 제기된 각종 의혹으로 이 후보의 공직자로서 자격에 물음표를 던지고 있는 시민들의 눈초리가 두렵다고 해도, 상대 후보의 장애까지 끄집어 공세를 퍼붓는 어설픈 꼼수를 현명한 유권자들은 용납치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이 후보는 상대 흠집내기 보다 본인에게 제기된 의혹부터 해명해야한다"고 받아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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