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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구치소서 수용자 간 집단폭행…법무부 "조사 중"

등록 2022.05.31 14:34:47수정 2022.05.31 15: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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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구치소에서 폭행 사건 발생

20대 수용자 중상...대처 등 논란

법무부 "조사 중...방지 방안 낼 것"

[과천=뉴시스]이윤청 기자 = 과천시 중앙동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2019.09.09. radiohead@newsis.com

[과천=뉴시스]이윤청 기자 = 과천시 중앙동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2019.09.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기상 기자 = 법무부가 인천구치소에서 발생한 수용자 집단폭행 사건에 대해 "재발 방지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인천구치소에서 출소를 앞둔 20대 수용자 A씨가 같은 방 수용자들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해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A씨는 지난 5월께 같은 방 수용자들에게 폭행을 당해 중상을 입었고, 24일 형집행정지가 돼 외부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사건이 발생하기 한 달 전이었던 4월에도 같은 방 수용자 B씨로부터 폭행을 당해 전치 7주의 상해를 입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에 따르면 당시 인천구치소는 A씨와 B씨를 분리한 뒤 B씨를 상해죄로 입건해 지난 23일 인천지검에 송치했다.

법무부는 첫 번째 사건 이후 A씨를 새로운 수용실로 이동 조치하고 치료 등 필요한 조치를 취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A씨가 다시 한번 폭행 피해를 당할 때까지 B씨가 송치되지 않았던 점을 토대로 일각에서 법무부가 뒷북 대처를 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법무부 교정본부와 서울지방교정청은 합동으로 해당 사건의 사건경위, 직원 조치의 적정성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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