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자 화백 탄생 104주년 기념행사’ 열린다
초청특강, 시행과 함께하는 작품해설, 샹송공연 등 화합 행사 마련
[진주=뉴시스]이성자화백 탄생 102주년 행사 포스터.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은 오는 3일 ‘이성자 화백 탄생 104주년 기념행사’를 미술관 야외무대에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오후 5시부터 1·2부로 진행되며 진주가 낳은 세계적인 미술가 이성자를 기리기 위해 지역주민과 화합하는 장으로 열릴 예정이다.
1부 행사는 김인혜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관의 초청특강 ‘오작교를 건너 우리와 만나다’는 주제로 시작된다. 1918년 진주에서 태어나 자란 후 도쿄와 파리에서 유학한 화가 이성자의 생애를 따라가는 여행 같은 특강이 될 것이다.
또 치열한 파리의 미술계에서 ‘한국인’ 이성자가 차지했던 독특한 위치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유년시절의 행복한 기억이 이성자의 작품에 어떤 방식으로 녹아들었는지 살펴보고, 이 화백이 궁극적으로 도달하고자 했던 작품세계는 무엇이었는지 생각해보고 공감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어 오후 7시부터는 2부 행사로 이성자 화백의 대표작품들을 도슨트의 내레이션, 진주시립교향악단의 연주와 함께 감상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땅과 하늘, 자연과 도시, 동양과 서양 등 이성자 화백의 그림 속 공간이 대지의 작은 숲에서 우주의 어딘가 은하수가 흐르는 곳으로 데려다줄 예정이다.
또한 이성자 화백의 작품과 함께 화백이 유학한 프랑스의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연도 마련돼 있다. 샹송 그룹 아코프로젝트가 우리에게 친숙한 샹송으로 그 시절 이 화백이 활동했던 당시의 프랑스로 우리를 인도한다.
한편 이날 기념행사에는 한국미술협회 진주지부가 마련한 부채 만들기 등 체험행사도 부대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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