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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계엄 회동'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구속 송치

등록 2024.12.24 07:56:36수정 2024.12.24 08: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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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첩에 '북한 공격 유도' '사살' 등 표현

[서울=뉴시스] 계엄 회동 주도 및 계엄 기획 비선으로 의심되는 노상원 전 정보 사령관 사진.(사진=엑스 옛 트위터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계엄 회동 주도 및 계엄 기획 비선으로 의심되는 노상원 전 정보 사령관 사진.(사진=엑스 옛 트위터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를 사전에 기획한 혐의를 받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구속 송치됐다.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은 24일 오전 노 전 사령관을 내란실행, 직권남용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노 전 사령관은 비상계엄 선포 이틀 전인 지난 1일 경기도 안산에 소재한 롯데리아 매장에서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 정보사 소속 대령 두 명과 계엄을 사전 모의한 혐의를 받는다.

민간인 신분인 노 전 사령관은 박근혜 정부에서 정보사령관을 지낸 인물로 육군사관학교 선배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도와 포고령을 작성하는 등 계엄을 사전에 기획한 것으로 의심되는 인물이다.

특수단은 지난 15일 노 전 사령관을 내란 혐의로 긴급체포하면서 안산 자택에서 60~70페이지 분량의 수첩과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이 수첩에는 정치인·언론인·판사 등에 대한 광범위한 체포 계획과 '북한 공격 유도' '사살'이라는 표현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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