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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2개월 만에 해외 단체관광객 찾은 제주 면세점 '반색'

등록 2022.06.06 16:15:55수정 2022.06.06 16: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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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인 단체관광객 170여명 제주 방문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6일 오후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롯데면세점에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2년2개월 만에 외국인 단체관광객이 찾아와 쇼핑을 하고 있다. 2022.06.06.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6일 오후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롯데면세점에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2년2개월 만에 외국인 단체관광객이 찾아와 쇼핑을 하고 있다. 2022.06.06.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해외여행이 본격적으로 재개되면서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에 있던 국내 면세점 업계도 반등의 분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비록 소규모이지만 제주 롯데와 신라면세점에는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2년2개월 만에 외국인 단체관광객이 찾아왔다.

업계는 이번 단체관광객 제주 방문이 그동안의 침체를 벗어나는 마중물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6일 롯데면세점 제주에 따르면 태국인 단체관광객 170여명이 2년 만에 면세점을 찾았다. 이들은 동남아 고객들이 선호하는 라네즈, 설화수 등 인기 화장품을 비롯해 정관장 등 패션, 건강식품 등을 주로 구매했다.

이종민 롯데면세점 제주점장은 "2년여 만에 대규모 외국인 단체가 롯데면세점 제주점을 방문해 면세쇼핑을 즐겼다”라며 “제주 관광 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도록 차별화된 고객 혜택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시각 제주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라면세점 제주점에도 모처럼 활기가 돌았다. 지난 3일 제주를 찾은 태국인 단체관광객 일부가 면세점 쇼핑에 나섰기 때문이다.

태국인 단체관광객은 약 2시간 동안 면세점에 머무르며 쇼핑을 즐겼다.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6일 오후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신라면세점 제주점에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2년2개월 만에 외국인 단체관광객이 찾아와 쇼핑을 하고 있다. 2022.06.06.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6일 오후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신라면세점 제주점에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2년2개월 만에 외국인 단체관광객이 찾아와 쇼핑을 하고 있다. 2022.06.06. [email protected]

이들은 팬데믹 이후 전세기로 제주도를 찾은 첫 대규모 해외단체 여행객으로 제주관광공사와 제주도, 그리고 초록빛여행사가 적극 유치를 추진해 방한이 이뤄졌다.

이들은 지난 3일 제주국제공항으로 입국해 3박4일간 도내 주요 관광지인 송악산, 성읍민속마을, 용두암, 성산일출봉 등을 여행하고 이날 오후 전세기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2년 만에 첫 해외 단체 관광객이 방문해 기쁘다"면서 "더 많은 해외관광객들이 제주도를 방한할 것을 대비해, 편리하고 안전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15일부터 싱가포르 국적의 스쿠트항공이 주 3회 제주공항과 창이국제공항에 236석 규모의 항공기를 정기 취항할 예정이면서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면세점 업계는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일본과 중국인 단체관광객 유치가 이뤄져야 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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