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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빔 거리 세계 최고 수준' 600m 실현…국산 헤드램프 개발

등록 2022.06.12 11: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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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광기술원, 레이저·LED 하이브리드 헤드램프 국산화

미래 자동차 부품산업 시장 확장·해외진출 교두보 확보

[광주=뉴시스] 이창우 기자=한국광기술원 컨소시엄이 개발한 '국산 레이저·LED 하이브리드 램프'(램프 안쪽 왼쪽부터 레이저, 하이빔 부스터, 레이저 로우빔 핫존, LED 로우빔·하이빔 바이펑션) (사진=한국광기술원 제공) 2022.06.12.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이창우 기자=한국광기술원 컨소시엄이 개발한 '국산 레이저·LED 하이브리드 램프'(램프 안쪽 왼쪽부터 레이저, 하이빔 부스터, 레이저 로우빔 핫존, LED 로우빔·하이빔 바이펑션) (사진=한국광기술원 제공) 2022.06.12.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한국광기술원이 빔 도달 거리가 세계 최고 수준을 만족하는 '레이저·LED 하이브리드 헤드램프' 상용화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한국광기술원은 ㈜에이엠에스, 에이테크솔루션㈜, 대주전자재료㈜와 개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연구개발에 나선 끝에 세계 최대의 빔(Beam) 도달거리를 실현한 레이저·LED 하이브리드 헤드램프(Head Lamp·전조등)를 국산화했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기술은 산업통상자원부 전자시스템산업 핵심기술개발사업 지원을 통해 개발했다. LED 헤드램프에 레이저다이오드(3W)를 결합한 형태로 차량 전방 600m 이상까지 고광도 빔을 비출 수 있다.

현재 해외 선진 제품의 최대 빔 도달거리는 BMW-X6 500m 이상, 아우디-R8 최대 600m,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500m 이상, 벤츠 S-class 최대 650m로 이번 개발 제품 대비 성능이 낮거나 동일한 수준이다.

[광주=뉴시스] 이창우 기자=한국광기술원 컨소시엄이 국내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국산 레이저·LED 하이브리드 램프'가 세계 최고 수준의 빔 도달거리 600m를 실현했다.(사진=한국광기술원 제공) 2022.06.12.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이창우 기자=한국광기술원 컨소시엄이 국내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국산 레이저·LED 하이브리드 램프'가 세계 최고 수준의 빔 도달거리 600m를 실현했다.(사진=한국광기술원 제공) 2022.06.12. [email protected]


그간 레이저 헤드램프는 해외 선진사들 위주로 상용화됐으며, 국내의 경우 기술 개발 수준에만 머물러 있었을 뿐 상용화해 성공한 제품은 전무한 실정이었다.

하지만 한국광기술원이 개발 컨소시엄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레이저용 형광체부터 모듈, 유닛, 시스템까지 일체의 상용화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국내뿐 아니라 해외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

특히 집광 성능이 높은 초소형 광학계 설계·제조 기술을 비롯해, 열과 충격에 강한 레이저 램프 제조에 필요한 차별화된 핵심기술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향후 디지털 라이트 등 지능형 헤드램프의 신기술에도 적용이 가능해 시장 확장성도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뛰어난 장거리 시인성 확보를 통해 드론, 선박, 특수차량 등 다양한 미래 수송기기의 원거리 정밀 조명제품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정광현 한국광기술원 박사는 "레이저는 미래 상용차에 확대 적용될 차세대 광원으로서 향후 관련 기술의 중요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번에 개발한 레이저·LED 하이브리드 헤드램프가 미래 자동차 부품 산업의 국산화와 해외 진출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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