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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文 전 대통령 '6·25 메시지' 비교…"강한 힘" vs "미래 위한 결단"

등록 2022.06.25 14:55:54수정 2022.06.25 15:5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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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尹-文, 모두 페이스북 통해…6·25 참전용사에 감사
尹 "평화 '굴복'으로 지키는 게 아냐"…강경 기조 예고
文 "그럼에도 앞으로 나아가야"…대북 대화 의지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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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국군 및 유엔군 참전유공자 초청 오찬에서 윌리암 길버트 클라크 미국 유엔군 참전용사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을 수여하고 있다. 2022.06.24.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6·25 메시지를 통해 강한 안보 구축을 약속하며 "평화는 굴복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닌 강력한 힘으로 지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5년 전 문재인 전 대통령이 취임 후 첫 6·25 메시지에서 "그럼에도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대북 유화 정책을 예고한 것과 비교할 만 하다.

윤 대통령의 이날 메시지와 문 전 대통령의 2017년 6·25전쟁 기념일 당시 메시지는 두 사람 모두 취임한 지 한 달여가 지난 시점에 나왔다. 이날 메시지에서 전·현직 대통령이 그려 놨던, 그리고 그려 놓은 안보 및 대북 대응 방향의 큰 틀을 엿볼 수 있다.

두 사람 모두 메시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나왔다.

윤 대통령은 '자유 대한민국', 문 전 대통령은 '자유와 민주주의'를 이룩한 현재 우리 사회를 언급하며 6·25 참전용사의 희생에 사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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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이 취임 첫 해인 2017년 6월23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6·25전쟁 제67주년 국군 및 UN군 참전 유공자 위로연 참석을 마치고 나가며 참전용사들과 악수하고 있다. 2022.6.23. amin2@newsis.com



두 사람 모두 '강한 안보'를 언급했다. 그러나 안보를 언급한 후에 전개되는 내용은 결이 다르다.

문 전 대통령은 당시 "강하고 튼튼한 안보와 국방력이 있을 때 대화와 평화도 가능하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면서 6·25전쟁의 참상과 분단의 상처를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그럼에도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우리 자신과 미래세대를 위해 다시 용기와 결단이 필요한 때가 바로 지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북한의 남침으로 시작된 비극적인 역사를 뒤로 하고 이제는 북한과의 관계를 개선해야 하며 이를 위해 '용기와 결단'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반면 윤 대통령은 이날 "평화는 굴복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닌 강력한 힘으로 지키는 것"이라며 "저와 정부는 자유와 평화 수호를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굴복'이라는 표현은 지난 정부의 대북 유화책을 꼬집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강력한 힘'이라는 표현으로 강경한 대북 정책을 예고했다.

두 정권의 미국과의 관계도 눈 여겨볼 지점이다.

이미 한미정상회담을 마친 윤 대통령은 이날 "한미동맹과 과학기술 강군을 기반으로 튼튼한 안보태세를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이미 한미동맹과 관련해 양측이 대화를 나눴고, 진전이 있음을 시사하는 문장이다.

한편 당시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던 문 전 대통령은 "다음 주에 미국을 방문하여 한미정상회담을 갖는다. 한미동맹 강화와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 머리를 맞대겠다"며 "국제사회와의 공조도 더 단단하게 맺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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