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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주, 드디어 빛 보나

등록 2022.06.29 11: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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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태양광·풍력발전 관련주들 상승세
EU 재생에너지 비중 상승 소식 영향
"원전보다 단기간에 에너지 공급 가능"
"풍력·태양광 업체, 다시 주목받을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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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본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유럽연합(EU)이 신재생에너지 비중 확대 방침을 가속화하는 가운데 태양광, 풍력발전 관련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태양광 발전용 폴리실리콘 제조업체 OCI는 이날 오전 장중 전 거래일 대비 2%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14만3000원대를 보이고 있다. 태양광 모듈 제조업체인 현대에너지솔루션도 전 거래일 대비 2%대 상승률을 보이며 3만6000원대에서 거래 중이다. SDN은 1%대 상승률을 보이며 29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풍력 발전기용 베어링 제조업체 씨에스베어링은 전 거래일 대비 18%의 상승률을 보이며 1만4000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풍력 발전기 제조업체 씨에스윈드와 유니슨도 4%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들 신재생에너지 관련주는 이날 장 초반, 약세를 보이는 코스피지수의 영향을 받아 대부분 하락 출발했다. 하지만 약 10분 만에 모두 상승세로 전환했다.

앞서 EU 이사회는 지난 27일(현지 시간) EU 전체 에너지 믹스 중 재생에너지 비중을 기존 32%에서 40%로 상향하는 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로부터 에너지 독립을 하기 위한 맥락에서다. 2020년 기준 EU의 재생에너지 비중은 22%다. 관련 법안은 유럽의회의 동의 절차를 앞두고 있지만, 통과하는 데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진 뒤 관련주들은 전날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장을 마쳤다. 이들 관련주는 최소 7.28%(OCI)에서 최대 11.11%(SDN)까지의 상승률을 보이며 장을 마감했다.

다만 관련주 중 일부는 EU발 방침과 관련 없는 다른 상승 요인도 겹친 것으로 보인다.

OCI의 경우 폴리실리콘 가격 강세 영향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폴리실리콘 신규 증설물량의 공급이 예상보다 적은 반면, 웨이퍼업체의 높은 가동률과 증설 설비 가동으로 인한 수급 불균형으로 폴리실리콘 가격 강세흐름이 지속 중"이라면서 "폴리실리콘 증설 물량이 안정적으로 시장에 공급되는 2023년까지 수급 불균형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신재생에너지 관련주들은 한동안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원전보다 빠르게 에너지 공급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 국내 에너지 정책도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늘리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점에서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러시아발 이슈는 단기간에 에너지 공급을 확대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면서 "건설에 최단기간이 소요되는 태양광과 풍력이 해결책이 되는 이유"라고 분석했다.

이어 "러시아발 에너지 수급 불안이 재생에너지 시장의 확대를 가속화하고 있는 반면, 메탈 가격과 운송비 등 비용 상승은 안정세로 진입하고 있다"면서 "국내의 에너지 정책도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20~25% 수준(2021년 7.5%)으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국내 수요도 견조할 것으로 판단된다. 풍력·태양광 업체들의 주가가 다시 주목받을 시점이 왔다"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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