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제주교육감 취임 "아이들의 교육만 바라보겠다"
1일 열린 취임식서 새로운 교육지표·교육 방향 발표
"'다르지만 다 같이 가는 교육' 노력…소통·학력 신장"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이 1일 오전 제주도교육청 4층 대강당에서 열린 '제17대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2.07.01. [email protected]
김광수 교육감은 이날 제주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열고 취임사를 통해 "이미 세계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고 있다.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학생들에게 시대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이를 위한 교육 방향으로 5가지를 설정해 임기 동안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소통을 통한 행복한 제주교육 ▲학력 신장 및 학력 격차 해소 ▲미래 역량을 기르는 교육 강화 ▲하고 싶은 공부, 가고 싶은 학교 선택 기회 마련 ▲학교 안전 등이다.
김 교육감은 "'미래교육 도민소통위원회'를 구성해 도민과 실질적으로 소통하는 제주교육을 정립하겠다"며 "열린 교육감실을 운영해 각계각층과 정례 대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이 1일 오전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슬로건 현판식을 열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2.07.01. [email protected]
그러면서 "아이들의 창의적인 사고와 첨단기기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교육이 필요하다"며 "중학교 입학생들에게 노트북을, 초등학교 3학년 학생에게 태블릿PC를 무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 "학생들의 통학권과 학습 선택권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장거리 통학의 불편을 해소하고 예술·체육 특기생과 일반학과 학생들이 같은 학교에 다니며 다른 교과 과정을 이수하는 데서 생기는 불협화음을 해소하겠다"고 피력했다.
김 교육감은 "'다르지만 다 같이 가는 교육'을 위한 노력으로 각자의 위치에서 맡은 바 역할을 다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나가겠다"며 "모든 학생의 상황을 반영한 촘촘한 그물망 지원으로 공평하게 교육받을 권리가 보장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1일 취임한 김광수 제주교육감이 이날 오전 제주4·3평화공원을 방문해 참배한 뒤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김 교육감은 방명록에 '4·3 영령들이시여. 제주의 미래를 위해 인재를 양성하겠습니다.'라고 썼다. (사진=제주교육청 제공) 2022.07.01. [email protected]
이날 김 교육감은 취임식에 앞서 제주4·3평화공원을 방문해 참배한 뒤 교육지표 현판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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