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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말고 야생서 '별을 덮고 자는 밤'…캐나다 이색숙소

등록 2022.07.06 05:00:00수정 2022.07.11 09: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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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마운틴하우스국립사적지 '티피' 2022.07.06 (사진 파크캐나다·캐나다관광청 제공)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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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여행에서 즐기는 진정한 호사는 자연 그 자체의 경이로움이다. 별을 덮고 자는 밤, 빗소리가 자장가가 되는 밤, 온 세상이 하얗게 바뀌는 밤, 강물이 쌔근거리는 밤….

도심의 초호화 호텔에서는 절대 경험할 수 없는 추억을 제공하는 곳들이 캐나다에 있다. 캐나다 국립공원 '파크캐나다'의 이색 숙소들이다. 파크캐나다는 연구에 연구를 거듭한 재미있는 디자인 콘셉트로 세계의 여행객들을 유혹한다.

캐나다관광청이 6일 파크캐나다의 이색 숙소들을 소개했다. 야생을 즐기면서도 아늑하게 쉴 수 있는 곳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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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스퍼국립공원 '오텐틱' 2022.07.06 (사진 파크캐나다·캐나다관광청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텐트와 테이블은 빼고 오세요
파크캐나다에서 제공하는 이색 숙소는 미니멀하다. 2인만 이용할 수 있는 미니 숙소부터 원주민들이 사용하던 대형 텐트까지 종류는 다양하지만, 공통으로 숙소 내부에는 침대와 테이블 등 소박한 가구가 있을 뿐이다.

침구류(침낭)와 조리 도구, 세면도구 등의 캠핑 장비는 직접 가져오거나 대여해야 한다. 일부 숙소에는 난방과 전기가 제공되지 않으므로 냉난방에 대한 준비도 필요하다.

하지만 비와 바람 등 일기변화에 취약한 텐트를 대신하는 파크 캐나다의 숙소는 안전하고 쾌적한 숙박을 보장한다.

잠도 잠이지만 모닥불을 피워 놓고 식사와 담소를 즐길 수 있는 야외 생활이 더 핵심이다.

◆오텐틱…텐트 없이 캠핑을 즐기는 법

'오텐틱'은 텐트를 닮은 A-프레임 캐빈을 바닥이 높은 데크 위에 설치한 것으로 텐트와 캐빈을 절충한 형태다.

모든 연령대의 가족과 친구들이 캠핑카나 장비가 없어도 번거로움 없이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파크 캐나다가 독창적으로 고안했다.

캐나다관광청에 따르면 브리티시컬럼비아, 앨버타, 온타리오, 퀘벡 등의 국립공원에 400개 이상의 오텐틱이 운영되고 있다.

5~6인이 이용할 수 있는 매트리스 3~5개와 실내 테이블, 야외 벤치, 의자 등을 갖추고 있어 가족여행에 적합하다. 야외 조리용 화덕과 테이블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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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노바2 '오아시스' 2022.07.06 (사진 파크캐나다·캐나다관광청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천국에서 온 눈물 한 방울…오아시스
'눈물 한 방울'을 닮은 숙소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도 있다.

퀘벡과 온타리오에서 즐길 수 있는 이 숙소는 크기가 불과 6m 2에 불과하다. 커플 뿐 아니라 어린아이가 있는 가족에게 특히 인기가 있다.

아래층에는 2인용 테이블 겸용 컨버터블 침대가 있고 상부에는 해먹이 매달려 있는 복층 구조다. 해먹이 지지하는 최대 중량은 160kg로 아이 두 명이 함께 잘 수 있다.

눈물방울은 트리하우스처럼 높은 곳에 있어서 캐노피 형태로 활짝 열리는 창을 통해 별이 더 가까이 쏟아져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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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트 레벨스톡 공원 '마이크로큐브' 2022.07.06 (사진 파크캐나다·캐나다관광청 제공)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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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2인을 위한 네모난 풍경…마이크로큐브
브리티시컬럼비아와 퀘벡 국립공원에서 볼 수 있는 마이크로큐브는 오직 커플만을 위해 고안된 성냥갑 같은 집이다.

네모난 큐브형 숙소에는 더블 침대 하나와 작은 보조 테이블이 있을 뿐이다.

군더더기 없이 모던한 디자인의 큐브는 10m2 크기로 난방은 제공되지 않지만 침낭에 쏙 들어가 누우면 통창을 통해 바깥 풍경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요리는 야외에서만 가능하다. 모닥불을 피워 놓고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캠핑을 위한 추가 텐트는 칠 수 없지만 식사 준비를 위한 추가 쉘터는 가설할 수 있다.  

◆자연에 둘러싸인 세컨드 하우스…원통형 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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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디국립공원 '유르트' 2022.07.06 (사진 파크캐나다·캐나다관광청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삼각형도 사각형도 아닌 원통형 유르트도 이색적이다.

보통 '게르'라는 이름으로 친숙한 몽골 텐트인 유르트는 중앙아시아 유목민이 사용하던 전통적인 주거 양식이다. 4~5인이 묵을 수 있는 매트리스 3개와 테이블이 있으며 집과 같은 편안함을 준다.

숙소에 따라 장작 난로, 프로판 가스, 전기 등이 제공되므로 겨울에도 이용할 수 있다. 야외 요리 쉘터, 피크닉 테이블, 캠프파이어 장소도 갖췄다. 온타리오와 뉴브런즈윅, 노바스코샤 국립공원에서 유르트를 경험할 수 있다.

◆원주민과 무역 시대의 캠핑 '티피'
 
알버타의 록키마운틴하우스 국립 사적지에 마련된 티피는 캐나다의 평원에 거주하던 유목들의 전통적인 생활양식을 접할 수 있는 캠핑 숙소다.

거대한 캔버스 천으로 만들어졌지만 비바람에 끄덕 없을 정도로 튼튼하며 넓은 공간을 확보해 준다.

텐트지만 바닥에는 목재 데크가 깔아서 생활에 불편을 줄였다. 5~8인까지도 수용할 수 있는 실내 공간에 피크닉 테이블까지 들어와 있다.

일부 티피 숙소에서는 특별하게 구성된 '모피 무역 캠프 키트'를 제공한다. 18세기 모피 무역 시대를 연상시키는 들소 가죽, 요리 키트 및 향신료 등 재료 일부, 도구, 수동 점화 키트, 오일 및 비누 등이 담겼다.

공동으로 사용하는 바비큐 장소로 나와 여럿이 어울리면서 원시적으로 불을 피워 요리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침낭과 야전침대 등을 추가 비용으로 대여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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