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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미래 먹거리 낙점 '전장'…2분기 흑자, 9년 만에 '결실'

등록 2022.07.07 15:35:00수정 2022.07.07 16: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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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분기 잠정 실적발표서 "VS 흑자 전환" 발표
매출 2분기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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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LG전자가 3분기 매출액을 발표한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에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이날 LG전자는 3분기 기준 매출액이 18조7867억원으로 집계돼, 분기 사상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1.10.28.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LG전자가 전장(자동차 전기장치) 사업에서 분기 기준 흑자를 달성했다.

LG전자가 지난 2013년 사업에 진출한 이래 사실상 첫 흑자 구조 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LG전자는 전장을 미래 먹거리로 삼아 인수합병(M&A) 등 과감한 투자를 이어온 끝에 9년 만에 결실을 거뒀다.

LG전자는 7일 '2022년 2분기 잠정실적 설명자료'를 통해 VS(전장) 사업 실적과 관련해 "매출 증가 효과와 지속적인 원가구조 개선의 성과로 분기 기준 흑자 전환 달성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전장 사업에서 지난 2015년 4분기(97억원) '깜짝' 흑자를 달성한 것을 빼면 줄곧 적자였다. 그러다 9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VS사업 매출도 2조원 규모로, 2020년 4분기 1조9146억원 이래 역대 최고치일 것으로 추정된다. 전년 2분기(1조7011억) 대비로는 약 17% 증가했다.

특히 LG전자는 일감 수주에도 잇달아 성공하며 흑자 기조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회사 측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상반기에만 전장 사업에서 8조원 규모를 수주했다.

LG전자는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따른 완성차 업체의 생산 차질이 다소 완화됐고, 효과적인 공급망 관리를 기반으로 추가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한 결과"라며 "3분기 역시 전장 부품 매출의 건전성 개선과 함께 완성차 업체와의 협의를 통한 자동차 부품 판가인상 등의 노력으로 VS 사업의 흑자기조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LG전자가 전장 사업 흑자 전환에 결실을 거둔 것은 구광모 LG회장의 과감한 투자도 한몫했다. 구 회장은 전장을 그룹의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누적되는 적자 상황에서도 통큰 투자를 이어왔다.

LG전자는 지난 2013년 VC사업본부를 신설한 이래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끊임없이 몸집을 부풀려왔다. LG전자는 지난 2018년 8월 차량용 조명 시장의 선두기업인 오스트리아 자동차 부품 회사 ZKW를 인수했다. ZKW 인수에는 11억 유로(약 1조4000억원)가 투입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룹 M&A 역사상 최대 규모다. 또 2019년 말에는 사업 효율화를 위해 VS사업본부 산하 헤드램프 사업을 ZKW에 통합했다.

이어 LG전자는 올해 7월에도 자동차의 전동화 트렌드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사업경쟁력과 성장잠재력을 높이기 위해 세계 3위의 자동차 부품 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Magna International Inc.)과 함께 전기차 파워트레인(전자동력장치) 분야 합작법인인 '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을 설립했다. 또 지난해 말 LG전자는 자동차 사이버보안 분야 선도기업인 사이벨럼(Cybellum)의 경영권을 인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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