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尹정부 첫 어린이안전 대책 나왔다…"교통사망 제로화"

등록 2022.08.12 09:54:41수정 2022.08.12 10:00:4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제1차 어린이안전 종합계획 확정·발표

보행자우선도로·일방통행 지정 등 추진

안전 승하차 위해 전용 정차구역 확대

저학년 대상 '워킹스쿨버스'도 활성화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지난해 8월17일 오전 여름방학을 마치고 개학한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가온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2021.08.17.jtk@newsis.com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지난해 8월17일 오전 여름방학을 마치고 개학한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가온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오제일 기자 = 윤석열 정부가 어린이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생활환경 개선 및 사회문화 조성을 위해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제로화' 등 어린이안전 종합계획을 내놨다.

정부는 12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제1차 어린이안전 종합계획(2022~2026)'을 확정·발표했다. 어린이 안전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 2020년 5월 제정된 어린이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마련된 첫 종합계획이다.

정부는 교통사고로 어린이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하고 편리한 등·하굣길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안전시설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차도와 보도가 분리되지 않은 도로에서 보행자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보행자우선도로를 지정하고, 보행로 설치가 곤란한 장소는 일방통행으로 지정한다.

보행자우선도로 지정 시 어린이 통행 우선권이 보장되고 차량은 서행·일시정지 의무가 부여되는 등 사고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안전표지·보행친화적 도로포장 등 환경도 개선된다.

이와 함께 어린이 보호구역 내 설치된 교통안전시설물(신호기 등) 적정성을 검증하고 어린이가 안전하게 승·하차할 수 있는 전용 정차구역을 활성화한다.

아울러 저학년을 대상으로 통학로가 비슷한 학생들을 모아 교통안전지도사와 등·하교를 같이하는 워킹스쿨버스(walking school bus) 활성화, 신규 운전면허 취득자 등 운전자를 대상으로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을 강화하는 내용도 담겼다.

정부가 이날 내놓은 계획에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식품안전 ▲환경안전 ▲시설안전 ▲안전교육 등 분야 추진 과제도 담겼다.

행정안전부와 관계부처, 지자체는 이번에 발표된 제1차 어린이안전 종합계획을 바탕으로 매년 시행계획을 수립해 종합계획의 과제를 구체적으로 실행, 이행상황을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미래 우리 사회의 주역인 어린이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의무이자,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중앙부처와 지자체 간 원활한 협업을 바탕으로 어린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사회구성원 모두가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