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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최대협력사' 폭스콘 中청두공장 전력난으로 가동 중단

등록 2022.08.16 12:2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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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0일 공장 가동 전면 중단…민간 전력 공급 보호 목적

폭스콘 "회사 경영에 큰 영향 없다" 발표

【선전=AP/뉴시스】지난 2010년 5월27일 중국 선전(深圳)의 폭스콘 공장에 폭스콘 로고가 보이고 있다. 2019.8.9

【선전=AP/뉴시스】지난 2010년 5월27일 중국 선전(深圳)의 폭스콘 공장에 폭스콘 로고가 보이고 있다. 2019.8.9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쓰촨성에 있는 애플 최대협력사 폭스콘 공장의 가동이 15일부터 20일까지 중단된다. 기록적인 폭염으로 전력난이 심해지자 내려진 조치다.

15일 중국 신랑왕 등은 민간용 전력 공급 보호 조치 일환으로 폭스콘 쓰촨 청두 공장 가동을 멈췄다고 전했다.

기록적인 폭염으로 쓰촨성의 전력난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당국은 민생시설의 전력 공급을 우선하고 생산시설 가동을 전면 중단했다. 아울러 관련 기업 직원들은 폭염 휴가를 실시하도록 했다.

폭스콘 청두 공장이외 쓰촨성의 다른 주요기업의 공장들도 가동이 중단됐다.

중국은 지난 6월부터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전력난을 겪고 있다.

수자원이 풍부한 쓰촨성은 중국의 대표적인 수력 발전 거점으로 꼽힌다. 그러나 상류 가뭄으로 유입되는 물이 줄어듬에 따라 수력 발전에 차질이 생겼던 것이다.

폭스콘 본사는 성명을 통해 이번 생산 중단사태가 회사 경영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청두 공장에서는 애플워치와 맥 컴퓨터 등이 생산되고, 정저우와 선전 등 공장에서는 아이폰이 생산된다.

이런 가운데 쓰촨성 이외 안후이성, 저장성, 장쑤성 등에 있는 일부 기업도 생산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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