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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후 화웨이 순환회장 "인프라·클라우드 기술로 글로벌 디지털전환 시장 이끌 것"

등록 2022.09.19 13:5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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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혁신에 따른 생산성 향상…디지털 경제 15%이상 성장"

"클라우드 중요 역할…아태지역 디지털 인재 양성 50만명 양성"

[방콕=뉴시스] 켄후 화웨이 순환회장이 19일 태국 방콕에서 개최한 '화웨이 커넥트'에서 기조연설을 했다.

[방콕=뉴시스] 켄후 화웨이 순환회장이 19일 태국 방콕에서 개최한 '화웨이 커넥트'에서 기조연설을 했다.


[방콕(태국)=뉴시스] 심지혜 기자 = “전세계적으로 진행되는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화웨이가 인프라와 클라우드 등 관련 기술을 지원하겠습니다."

켄후 화웨이 순환회장은 19일  ‘디지털화 촉발(Unless Digital)’을  주제로 태국 방콕에서 개최한 ‘화웨이 커넥트 2022’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화웨이 커넥트는 화웨이가 매년 개최하는 ICT 컨퍼런스로, 그동안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하다 올해 처음으로 글로벌 투어를 시작했다.

켄후 순환회장은 “디지털 전환이 산업의 생산성 제고와 혁신에 기여하면서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팬데믹으로 급격하게 산업의 변화가 나타나는 가운데 디지털화는 분명 가야 할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년간 국내총생산(GDP) 성장세는 불안했던 반면 전세계 디지털 경제는 2021년 15% 이상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화웨이는 광대역통신망과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등의 기술을 내세워 디지털 전환을 필요로 하는 국가들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대규모로 발생하는 각종 데이터를 통신 및 컴퓨팅 인프라로 수용한다는 계획이다.

켄후 순환 회장은 "화웨이는 차세대 통신 기술인 5.5G를 개발, 검증하고 있다"며 "이는 통신 전송량을 크게 높이고 안정적인 속도와 짧은 지연 시간을 보장한다"며 "범용 컴퓨팅 파워는 2030년까지 10배, AI 컴퓨팅 파워는 500배로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어 안정적인 인프라 지원이 뒷받침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클라우드 기술에서 자신감을 나타냈다. 화웨이는 현재 중국, 태국, 싱가포르, 프랑스 등 27개 지역에 클라우드를 공급하고 있다. 올해에는 인도네시아와 아일랜드를 추가, 총 29개 지역에 75개 가용영역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170여개 국가와 지역에서 클라우드를 서비스할 예정이다.

켄후 순환 회장은 ”클라우드는 디지털 전환에 있어 중요한 기술“이라며 ”2025년까지 새로운 디지털 업무가 95%가 클라우드에서 이뤄질 것“이라며 ”화웨이는 각 기업이 단순히 클라우드를 채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 언제 어디서나 신기술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240개 이상의 클라우드 서비스와 5만개 이상의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대표적인 클라우드 적용 사례로 싱가포르의 온라인 전용 은행 ‘그린링크’을 소개했다. 기존에는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2~3년이 소요됐다면 화웨이는 클라우드를 활용해 1년이 채 안되는 기간에 서비스를 구축했다.

켄후 순환 회장은 또한 지역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한 생태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아시안 아카데미’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2026년까지 디지털 인재 규모를 50만명 규모로 확장할 계획“이라며 ”스타트업을 위해서는 낮은 초기 비용으로 클라우드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향후 3년 동안 1만개 이상의 리소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세계적 디지털화로 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며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함께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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