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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금강산 내 韓 시설 또 철거…"문화회관 지붕 사라져"

등록 2022.09.23 10:04:23수정 2022.09.23 10:4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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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민간 위성 '플래닛랩스', 금강산 관광지구 일대 촬영한 사진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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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덕훈 내각총리 금강산관광지구의 개발사업을 현지료해. 2020.12.20. (사진=노동신문 캡처)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북한이 한국관광공사가 거액을 투자한 금강산 관광지구 내 문화회관의 지붕을 철거한 모습이 포착됐다고 미국의소리(VOA)가 23일 보도했다. 올해 초 본격화한 금강산 관광지구의 자체 개발을 이어가는 모양새다.

VOA에 따르면 민간 위성사진 '플래닛랩스'가 전날 금강산 관광지구 일대를 촬영한 사진에는 돔 형태인 문화회관 지붕이 사라졌다.

과거 위성사진에서는 뚜렷하게 보였던 밝은 회색 지붕 대신 이를 받치던 틀만 절반 정도 보이고, 지붕이 사라져 내부 공간도 드러났다고 VOA는 전했다.

 금강산 문화회관은 620석 규모 실내 공연장으로, 과거 한국 금강산 관광객들을 위해 북한 측의 공연이 펼쳐졌던 장소다.

2001년 한국관광공사가 한국 현대 아산으로부터 355억원에 매입해, 다시 현대 아산에 위탁 운영을 맡기는 형태로 운영돼 온 것으로 전해졌다.

공사는 금강산 온정각과 온천장 등도 매입했는데, 문화회관을 포함한 전체 매입 비용은 900억원으로 알려졌다.

통일부는 지난달 8일 온정각에 대한 추가 철거 동향을 파악했다고 밝힌 바 있다.

위성사진에선 문화회관 바로 옆에 위치한 금강산 온정각 부지가 콘크리트 잔해로 뒤덮여 있는 장면도 확인됐다.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019년 10월 금강산을 시찰한 뒤 "보기만 해도 기분이 나빠지는 너절한 남측 시설을 싹 들어내도록 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후 금강산에선 지난 3월부터 현대 아산 소유의 해금강호텔이 철거되기 시작했으며, 4월엔 한국의 리조트 기업 아난티가 운영하던 금강산 골프장의 8개 숙소동이 모두 해체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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