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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이대호, 롯데 코치로 만날 수 있을까

등록 2022.10.09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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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해설위원 방송계 러브콜 가능성도 높아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 선수가 8일 부산 동래구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 홈경기에서 첫 타석 2루타를 때린 뒤 환호하고 있다. 이대호는 이날 경기가 끝난 이후 은퇴식을 갖고 22년 간의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 2022.10.08.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 선수가 8일 부산 동래구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 홈경기에서 첫 타석 2루타를 때린 뒤 환호하고 있다. 이대호는 이날 경기가 끝난 이후 은퇴식을 갖고 22년 간의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 2022.10.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롯데 자이언츠 코치' 이대호(40)를 만날 수 있을까.

이대호는 지난 8일 사직구장에서 막을 내린 LG 트윈스와의 시즌 최종전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출전,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이대호는 3-2 승리를 이끌었고, 마운드에도 올라 한 타자를 상대하고 생애 첫 홀드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대호=롯데, 롯데=이대호가 연상될 정도로 그는 자이언츠의 상징적인 선수였다.

올해는 이대호에게 내년이 없는 마지막 시즌이었다 하지만, 그는 끝까지 투혼을 발휘했다. 한국시리즈 우승 반지가 없는 이대호는 팀을 포스트시즌에 올려놓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올해 142경기에 출전한 이대호는 0.331의 고타율에 23홈런 101타점 53득점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올렸다. 한국 야구사를 통틀어도 은퇴 시즌에 이정도 활약을 펼친 선수는 '라이언 킹' 이승엽만 있을 정도다.

이제 이대호는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이대호는 "그동안 은퇴투어를 준비하느라 잠을 잘 못잤다. 내일은 일요일이고, 그 다음날은 공휴일이라 집에서 좀 쉬려고 한다"고 말했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 선수가 8일 부산 동래구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은퇴경기에 앞서 동료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대호는 이날 경기가 끝난 이후 은퇴식을 갖고 22년 간의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 2022.10.08.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 선수가 8일 부산 동래구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은퇴경기에 앞서 동료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대호는 이날 경기가 끝난 이후 은퇴식을 갖고 22년 간의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 2022.10.08. [email protected]


은퇴 후 롯데에서 지도자를 할 가능성도 내비쳤다. 롯데 입장에서도 레전드 선수의 코칭스태프 합류는 '천군만마'를 얻는 격이다.

이대호는 "기회가 된다면 롯데에서 코치를 해보고 싶은 생각은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아직 롯데에서 이대호에게 정식으로 코치직 제안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의 제안만 있다면, 코치 이대호의 모습을 볼 가능성도 있다. 그렇다면 수년 후 감독 이대호의 모습을 볼 가능성도 있다.

이대호가 은퇴 후 자연스럽게 예능, 해설위원 등 방송계의 러브콜을 받을 것이다라는 시선도 있다.

하지만 이대호가 프로야구계 만큼 혹독한 방송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순발력과 방송인의 자질을 보여준 적이 없다. 단발성 프로그램은 가능하지만, 고정 프로그램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해설위원 역시 가능성이 낮다. 이대호를 잘 알고 있는 한 야구인은 "이대호 선수 성격상 해설위원과는 다소 거리가 있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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