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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감사로 文정권 '월북 조작' 밝혀져…수사·책임에 성역 없다"

등록 2022.10.13 20:4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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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서훈·박지원등 20명 檢 수사요청

與 "공무수행 중 이대준씨 '월북' 조작해"

"文 대통령 종전선언 위해 명예살인까지"

"文, 유유자적 모습 게시…유족 울분토해"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성 및 문자메시지 등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감사원의 모습. 2022.10.12.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성 및 문자메시지 등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감사원의 모습. 2022.10.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국민의힘은 13일 서해상 북한 피살 공무원 사건에 대해 "감사원 감사로 드러난 충격적 사실은 문재인 정권이 공무 수행 중이던 고(故) 이대준씨 생명도 구하지 못했고, 북한군에 의해 피격됐음에도 '월북'으로 조작하기까지 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했다.

 감사원은 이날 서훈 당시 국가안보실장,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서욱 국방부 장관, 김홍희 해양경찰청장 등 20명에 대한 수사를 검찰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감사원이 오늘 '증거 은폐와 실험 결과 왜곡이 있었고, 월북으로 단정했다'고 발표했다. 수사 의뢰된 문재인 정권의 9개 기관과 관련자 20명은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총회 신기루와 같은 종전선언을 위해 고(故) 이대준씨를 '명예살인'까지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 수석대변인은 그러면서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고(故) 이대준씨의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밝히기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모든 관련자에 대한 수사와 책임에는 어떤 예외도, 성역도 있을 수 없다. 일말이라도 사죄하는 마음으로 수사에 충실히 참여해 주기를 촉구한다"고 전했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전 대통령과 서훈 전 안보실장을 특정해 겨냥했다. 김미애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특히 감사원은 서 전 실장에 대해서는 '이대준씨가 자진 월북했다'는 결론으로 몰아간 의혹의 핵심 당사자로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강조했다.
[목포 =뉴시스] 김혜인 기자 =지난 9월22일 오전 전남 목포시 한 장례식장에서 '서해 피격' 공무원 고(故) 이대준 주무관의 영결식이 해양수산부장으로 치러지고 있다. 2022.09.22.hyein0342@newsis.com

[목포 =뉴시스] 김혜인 기자 =지난 9월22일 오전 전남 목포시 한 장례식장에서 '서해 피격' 공무원 고(故) 이대준 주무관의 영결식이 해양수산부장으로 치러지고 있다. [email protected]


그러면서 "문 전 대통령은 오늘 자신의 SNS에 김정숙 여사와 유유자적 고구마를 캐며 여유를 즐기는 모습을 버젓이 게시했는데, 유가족께서는 이 사진을 보며 '마치 저를 조롱하는 것 같다'며 울분까지 토했다고 한다"고 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수사당국의 철저한 수사로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의 진실이 명명백백 밝혀지고 고인과 유가족의 명예가 회복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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