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美, 나이지리아 수도서 외교관 철수 명령…"테러위험 고조"

등록 2022.10.28 17:09:5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아부자 주 대사관, 비필수인력 자진출국 허용

이슬람반군 10년여 분쟁…아부자 공격은 드물어

공격이 임박 시사…英공관도 예방조치 촉구


【마이두구리( 나이지리아)= AP/뉴시스】 지난 해 11월 나이지리아 북부 마이두구리에서 연이어 발생한 테러 공격으로 집을 잃은 주민들이 집터에 돌아와 있다. 무장 세력의 공격은 최근까지도 어어져 6월9일 라바에서는 전날 피살된 25명의 집단 매장식이 거행되기도 했다.

【마이두구리( 나이지리아)= AP/뉴시스】 지난 해 11월 나이지리아 북부 마이두구리에서 연이어 발생한 테러 공격으로 집을 잃은 주민들이 집터에 돌아와 있다.  무장 세력의 공격은 최근까지도 어어져 6월9일 라바에서는 전날 피살된 25명의 집단 매장식이 거행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미국 정부는 나이지리아 수도에 있는 미 대사관 직원과 가족들에게 테러 공격 위험이 고조되고 있다며 27일(현지시간) 아부자에서 떠날 것을 지시했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나이지리아 여행고시 수정본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아부자에서 테러 공격 위험이 높아져 미 공무원 가족의 출국을 명령했다.

이는 아부자 주재 대사관이 필수인력이 아닌 이들의 자진 출국을 허용한다고 밝힌 지 불과 이틀 만에 나온 것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공격이 임박했다는 것을 시사한다. 

나이지리아는 10년 넘게 북동부 지역에서 이슬람 반군과 분쟁을 벌여왔지만, 아부자에서 공격은 드물었다. 2011년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차량에 탑재한 폭탄으로 유엔(UN) 건물을 공격해 21명이 사망한 바 있다.

아부자 주재 미 대사관은 23일부터 "정부 건물과 예배당, 기타 공공장소 등이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 시내 테러의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아부자에 있는 미국인들에게 불필요한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군중에 가까이 하는 것을 피하라"고 경고했다.

나이지리아 주재 영국 공관도 "이런 공격을 막으려면 필요한 예방조치가 취해져야 한다"며 이같은 경보를 발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