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서 차량 폭탄…최소 10명 사망
[모가디슈=신화/뉴시스] 12일(현지시간) 소말리아 모가디슈에서 발생한 자살 차량 폭탄 테러 현장에 사람들이 모여 있다. 현지 당국은 이 폭발로 군인 5명을 포함해 최소 10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2022.01.13.
보도에 따르면 사디크 도디셰 경찰청 대변인은 "폭탄을 실은 차량이 교육부 건물을 들이받았다"며 "첫 폭탄이 터진 뒤 앰뷸런스가 도착해 구조 과정에서 두 번째 폭탄이 터졌다"고 밝혔다.
경찰의 초기 현장 보고에 의하면 최소 10명이 숨졌다. 소말리아 현지 언론은 해당 사고로 수십 명이 부상 당했다고 보도했다. 소말리아 언론인 신디케이트는 이 사건으로 기자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했다고 AP통신에 전했다.
이날 폭탄이 터진 장소는 2017년 트럭 폭탄 테러로 50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조베 교차로 부근이었다.
아직 공격 주체는 알려지지 않았다. 알 카에다와 연계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알샤바브가 그동안 모가디슈 번화가 일대에서 테러 공격을 벌여왔다.
특히 이날은 대통령이 총리 등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이슬람 극단주의 퇴치 방안을 논의하는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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