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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이태원 추모 공간 찾아 헌화…굳은 얼굴로 시민들 메시지 살피기도

등록 2022.11.01 12:04:52수정 2022.11.01 12: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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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역 1번 출구에서 국무위원들과 헌화·묵념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앞에 마련된 '이태원 압사 참사' 희생자 추모 공간을 찾아 헌화하고 있다. 2022.11.01.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앞에 마련된 '이태원 압사 참사' 희생자 추모 공간을 찾아 헌화하고 있다. 2022.11.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인근에 마련된 임시 추모공간에서 헌화와 묵념을 하며 고인들을 추모했다.

이날 오전 녹사평역 광장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에서 헌화한 후 윤 대통령은 곧장 이태원역 1번 출구로 이동했다.

윤 대통령은 시민들이 빼곡하게 쌓아둔 국화꽃과 간식 등 위에 흰 국화꽃을 한 송이 올려둔 뒤 약 10초간 묵념했다.

윤 대통령과 동행한 한덕수 국무총리와 국무위원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도 윤 대통령와 함께 헌화와 묵념을 이어갔다.

묵념을 마친 윤 대통령은 침통한 표정으로 1번 출구 입구를 빼곡히 채운 포스트잇 메시지를 한참 바라보기도 했다.

포스트잇에는 '어째서 축제를 즐기러 온 그대들이 피로 얼룩져야만 했나' '여러분의 잘못이 아니에요'라는 추모객들의 메시지가 적혀있었다. 영어, 중국어, 일어로 된 문구도 눈에 띄었다.

윤 대통령은 국무위원들에도 메시지를 가리키며 추모객들이 쓴 위로의 문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후 윤 대통령은 약 10m 가량을 이동해 이태원 사고가 발생한 골목 입구에 멈춰 섰다. 이어 한 총리 등과 골목길을 한 번 더 살피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참사 다음날인 30일 대국민담화를 마친 뒤 이태원 현장으로 곧장 이동해 상황을 점검했다.

31일에는 부인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서울시청 광장에 차려진 합동 분향소를 찾아 헌화와 묵념을 하고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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