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첨단농업 실현…'고흥 스마트팜 혁신밸리' 준공

이론·실습부터 실증·데이터 분석까지 기술혁신 플랫폼 기대

[고흥=뉴시스] 이창우 기자=김영록 전남도지사(오른쪽 여덟 번째)와 농림축산식품부 김인중 차관, 서동욱 도의회 의장 등 주요 내빈들이 14일 오후 고흥군 도덕덕 가야리에서 열린 '전남 고흥 스마트팜 혁신밸리' 준공식에서 준공을 알리는 축하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사진=전남도 제공) 2022.11.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고흥=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도는 14일 스마트농업 경영과 기술혁신 플랫폼 역할을 할 '전남 고흥 스마트팜 혁신밸리' 준공식을 개최했다.

스마트팜은 온실을 비롯해 모든 작물 관리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으로 이뤄지는 첨단농업 시스템을 말한다. 

이날 행사는 '농업의 대도약, 미래 100년의 길을 열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인중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김승남 국회의원, 서동욱 전남도의회 의장, 공영민 고흥군수, 산업 분야 유관기관장, 청년농 등 3000여명이 참석해 힘찬 출발을 응원했다.

'고흥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2019년 3월 농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총사업비 1190억을 들여 33.3㏊로 구축했다.

청년보육 온실 2.5㏊, 임대형 스마트팜 5.8㏊, 실증단지 4.1㏊, 3층 규모의 지원센터 0.4㏊ 등을 갖췄다.

이 시설은 청년농업인에 대한 스마트팜 교육의 장 마련과 기술혁신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된다.

[고흥=뉴시스] 이창우 기자=김영록 전남도지사(왼쪽)를 비롯한 주요 내빈들이 14일 오후 고흥군 도덕면 가야리에서 열린 '고흥스마트팜 혁신밸리' 준공식에서 청년보육온실를 둘러보고 있다.(사진=전남도 제공) 2022.11.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청년보육 온실에선 매년 만 18세 이상 만 39세 이하 청년 52명을 선발해 20개월간 딸기, 멜론, 토마토, 아열대 작물 재배에 대한 스마트팜 관련 이론부터 현장중심 실습 교육을 한다.

임대형 스마트팜은 청년창업보육을 수료한 청년농이 저렴한 임대료로 3년간 입주해 스마트팜을 경영해 볼 수 있는 기회와 향후 농업창업 기반을 마련하도록 돕는다.

실증단지엔 타 시·도 혁신밸리와 차별화를 두고 온실 환경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반밀폐형 온실과 최신 장비를 구축했다.

3층 규모의 지원센터 1층에는 혁신밸리와 인근 농가의 작물 생육과 환경데이터 등을 수집·분석·활용해 향후 농업인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빅데이터센터를 구축했다.

[고흥=뉴시스] 이창우 기자=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4일 오후 고흥군 도덕덕 가야리에서 열린 전남 '고흥 스마트팜 혁신밸리' 준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전남도 제공) 2022.11.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도는 혁신밸리 인근에 사업비 100억원을 들여 청년농과 귀농인을 위한 단독·공유주택 각 15가구 규모의 청년농촌보금자리 임대주택 단지와 문화시설 공간 조성을 지난달 완료했다. 청년농업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는데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중심으로 고흥만 일대를 수출전문 원예단지와 스마트축산 정보통신기술(ICT) 시범단지를 구축해 대한민국 첨단 농산업 융복합클러스터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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