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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 월드컵]멕시코 VS 폴란드…레반도프스키 출격

등록 2022.11.22 16:09:21수정 2022.11.22 18:3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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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1시 본선 첫 경기…분데스리가 득점왕 레반도프스키 출전

폴란드, 플레이오프서 스웨덴 꺾고 본선 진출…레반도프스키 “내 마지막 월드컵”

1978년 아르헨티나 대회서 만나 폴란드 승…멕시코, 설욕 다짐

멕시코, 조별리그 강자…유럽파 중심에 자국 리그 선수층 두터워

[헤로나=뉴시스/AP] 멕시코 축구 국가대표팀. 2022.11.16

[헤로나=뉴시스/AP] 멕시코 축구 국가대표팀. 2022.11.16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28년 만에 월드컵 8강 이상을 노리는 멕시코와 월드컵 3위라는 과거의 영광을 되찾으려는 폴란드가 맞붙는다.

멕시코와 폴란드는 21세기 들어서 월드컵에서 큰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그만큼 조별리그 첫 승이 간절한 상황이다.

폴란드는 1974 서독 월드컵, 1982 스페인 월드컵에서는 3위에 올랐던 축구 강국이었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3위에 오른 스페인 월드컵 이후 40년이 지났다.

멕시코는 ‘다섯번째 경기의 저주’에 걸린 것으로 유명하다. 월드컵 본선에서 16강에 진출하고도 매번 8강 문턱을 뛰어넘지 못한 것을 빗댄 것이다. 멕시코는 1994 미국 월드컵을 시작으로 본선에 7번 참여해 모두 16강전에서 탈락했다.

양 팀은 승리를 위해 걸출한 공격수들을 앞세웠다. 우선 폴란드에는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FC 바르셀로나)가 있다.

그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2020년 소속팀이었던 바이에른 뮌헨의 트래블을 이끌었고,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그는 발롱도르 수상 1순위로 꼽혔다. 다만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시상식이 열리지 못해 수상자가 되지 못했다

이런 그도 약점을 갖고 있다. 월드컵에서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다는 것.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했지만 조별리그 상대인 세네갈·콜롬비아·일본 가운데 어느 팀의 골망도 흔들지 못했다.

폴란드는 지역예선 플레이오프에서 스웬덴을 2대0으로 꺾고 가까스로 본선에 합류했다. 힘들게 본선에 오른 만큼 레반도프스키의 각오는 남다르다.

레반도프스키는 “내 마지막 월드컵”이라며 “월드컵에서 골을 넣는 것은 큰 꿈이다. 이 꿈을 이루기 위해 모든 것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바르샤바=뉴시스/AP] 폴란드 축구 국가대표팀. 2022.11.16

[바르샤바=뉴시스/AP] 폴란드 축구 국가대표팀. 2022.11.16


하지만 이에 맞서는 멕시코 또한 만만치 않다. 멕시코는 16강 단골 손님으로 통할 정도로 조별리그에 강하다. 1994 미국 월드컵부터 2018 러시아 월드컵까지 16강 진출을 놓친 적이 없다.

멕시코는 주포 라울 히메네스(울버햄튼)에 희망을 걸고 있다. 그는 최근 두개골 골절 부상을 극복하고 대표팀에 합류할 만큼 멕시코의 선전을 벼르고 있다. 

이밖에 현재 대표팀 주장인 안드레스 과르다도(레알 베티스), 이르빙 로사노(나폴리) 등도 핵심 선수다. 또 자국 리그 선수 비중이 높아 조직력 또한 우수하다는 평을 받는다. 멕시코는 북중미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가장 높은 13위다.

지금까지 멕시코와 폴란드는 9차례 맞붙었다. 월드컵에서는 1978년 아르헨티나 대회에서 한 차례 만난 것이 전부다. 당시 폴란드가 3대1로 승리했다. 나머지 8경기는 친선 경기였다.

멕시코와 폴란드의 경기는 23일 오전 1시(한국 시각)에 카타르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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