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우, 지금까지 613회 공습 사이렌…655시간 동안 울려
침공후 수도 하루 2.2회 꼴로 전투기 및 미사일 공격위협 받아
[차시브 야르=AP/뉴시스]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주 차시브 야르에서 한 여성이 폐허가 된 건물 옆을 지나가고 있다. 2022.11.28
수도 키이우는 사이렌이 10분 만에 그쳤다. 키이우 파견 파이넨셜 타임스 기자는 우크라 국민들에게 익숙한 공습 '앱' 중 하나를 트윗에 올려 소개했다.
앱에는 12시52분 사이렌 경보가 완전히 종료되었다고 밝힌 큰 메시지 아래 '위협이 10분간 계속되었다'는 내용이 전달되었다. 위협 지속 시간은 사이렌 작동 시간과 일치한다고 할 수 있다.
시 당국이 작성한 경보 앱 화면의 중간에 또 큰 메시지로 '지금까지 키이우시에는 613회의 공습 사이렌이 있었다'는 내용이 고지되었다.
이어 시 당국은 "우리 시의 공중 위협은 지금까지 총 655시간 23분 간 지속되었다. 시민 여러분들은 사이렌을 한번 더 들을 때마다 더 강해지고 또 승리에 한걸음 더 가까와지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29일은 러시아 침공 279일 째이다. 이를 공습 횟수로 나누면 키이우시는 하루 2.2회 꼴로 러시아의 전투기 및 미사일 공중습격 위협을 받았다.
655시간을 613회로 나누면 1회 공습 경보 사이렌은 평균 65분 간 계속 울려댔으며 이 시간 동안 주민들은 모두 지하의 폭탄대피 임시수용소로 피신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틀 전 다시 이 '테러리스트'들이 대대적인 미사일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23일에도 우크라 전역에 미사일 공격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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