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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도 '도하의 기적', 아르헨에 지고도 16강

등록 2022.12.01 07:4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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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맥칼리스터·알바레스에 연속골 내주며 아르헨티나에 0-2 패배

멕시코가 사우디에 한 골 내주고 2-1 승리하면서 골득실로 16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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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AP/뉴시스] 폴란드 선수들이 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C조 마지막 경기에서 0-2로 졌지만 골득실에 앞서 16강에 진출했다는 소식을 듣자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2.12.01.


[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폴란드도 16년 전 한국이 맛봤던 '도하의 기적'을 경험했다. 아르헨티나에 졌지만 멕시코 역시 골득실 충족을 지키지 못하면서 폴란드가 16강에 올랐다. 7회 연속 월드컵 16강에 올랐던 멕시코는 1978년 대회 이후 44년만에 조별리그에서 월드컵 여정을 멈췄다.

폴란드는 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C조 마지막 경기에서 후반 1분만에 알렉시스 맥칼리스터에게 선제 결승골을 내준 뒤 후반 22분 훌리안 알바레스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0-2로 졌다.

폴란드는 전반 39분 리오넬 메시에게 파울을 범하며 페널티킥을 내줬지만 골키퍼 보이치에흐 슈체스니가 방향을 읽고 왼쪽으로 날아오는 공을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폴란드는 후반 1분 오른쪽 측면에서 나후엘 몰리나가 올린 땅볼 크로스를 맥칼리스터가 오른발로 마무리지으며 골문을 열어준 뒤 후반 22분 알바레스의 페널티지역 왼쪽 모서리에서 때린 슛으로 두 번째 실점을 했다.

이날 경기 결과로 아르헨티나가 1패 뒤 2연승으로 조 1위를 차지했고 폴란드는 1승 1무 1패(승점 4), 2득점과 2실점으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같은 시간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는 멕시코가 사우디아라비아를 강하게 몰아붙이고 있었다. 폴란드와 첫 경기에서 0-0으로 비기고 아르헨티나에 0-2로 졌던 멕시코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반드시 승리해야만 16강 진출 가능성이 있었다.

실제로 멕시코는 사우디를 꺾고 16강에 오르기 위해 초반부터 모처럼 공격력을 발휘하며 거세게 몰아붙였고 후반 2분 헨리 마르틴의 선제골과 5분 뒤 루이스 차베스의 추가골로 2-0까지 앞서있었다.

이대로 끝나면 멕시코 역시 1승 1무 1패(승점 4)와 2득점, 2실점으로 멕시코에 앞서 먼저 경기를 끝낸 폴란드와 승점, 골득실, 다득점에서 동률이었다. 승자승까지 폴란드와 비겼기 때문에 동률인 가운데 페어플레이 점수에서 순위를 가려야 하는데 여기서는 폴란드가 멕시코보다 옐로 카드를 2개 적은 5개를 받아 유리했다.

이 때문에 멕시코는 1골을 더 넣기 위해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폴란드도 멕시코의 결과를 기다렸다.

끝나갈 무렵 골이 터져나왔다. 그런데 그 골은 멕시코가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나온 것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5분경 멕시코가 한 골을 더 넣기 위해 후방을 비우고 공격하다보니 뒤가 열리면서 살람 다우사리에게 골문을 열어줬다. 그 순간 멕시코는 좌절했고 폴란드가 환호성을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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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사일=AP/뉴시스] 멕시코의 세자르 몬테스가 1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C조 마지막 경기에서 2-1로 이겼지만 골득실에 밀려 16강 진출에 실패하자 주저앉아 아쉬워하고 있다. 2022.12.01.


C조 1위를 차지한 아르헨티나는 다음달 4알 알 라리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D조 2위 호주와 만나게 됐다. 아르헨티나로서는 16강전에서 비교적 쉬운 상대와 격돌한다. 여기서 이기면 네덜란드와 미국의 승자와 4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폴란드는 지난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36년만에 월드컵 16강에 진출하는 기쁨을 누렸다. 그러나 폴란드가 다음 경기에서 만나는 상대는 우승후보 프랑스다. 폴란드가 5일 도하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16강전에서 승리하는 이변을 일으키더라도 잉글랜드와 세네갈의 승자와 만난다. 전력상 잉글랜드가 유력하다.

반면 멕시코는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한 지난 1978년 아르헨티나 대회 이후 44년만에 16강에 오르지 못했다. 1986년 자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8강까지 올랐던 멕시코는 1994년 미국 대회부터 2018년 러시아 대회까지 본선에 올랐던 7번의 대회에서 모두 16강까지 진출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3경기만에 귀국행 비행기에 오르게 됐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첫 경기에서 아르헨티나를 잡는 이변을 일으키며 1994년 미국 대회 이후 28년만의 16강 진출에 기대를 걸었지만 폴란드전에 이어 멕시코전까지 지면서 C조 최하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tank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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