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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대산루'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지정

등록 2022.12.29 08:4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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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뉴시스] 박홍식 기자 = 문화재청은 경북 '상주 대산루(尙州 對山樓)'를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대산루는 우복 정경세(愚伏 鄭經世, 1563~1633)가 낙향한 후 상주 외서면 우산리에 들어와 은거하고 학문을 닦는 장소로 1602년 짓고 1778년 현재와 같은 모습으로 다듬어진 누정 겸 서실(書室)이다.
 
종갓집 학문과 교류의 거점 역할을 한 이 누정은 조선시대 지방 선비의 학문적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역사적 자료다.

정경세는 17세기 영남학파의 전통을 잇는 학자로서 예학(禮學)에 조예가 깊어 김장생(金長生)과 함께 예학의 대가로 불렸으며, 100여 명의 제자를 배출했다.

대산루는 중층 누각의 팔작지붕 건물로 배산임수 배치를 두고 있다.

전체 평면구성은 '丁' 자형으로 남쪽의ㅣ자형 건물은 단층으로 강학공간을 위해 북쪽의 ㅡ 자형 건물은 누각으로 휴양, 접객, 독서를 위한 다목적 공간이다.

정사는 정면 4칸, 측면 2칸 규모로 대청 2칸, 온돌방 2칸으로 이뤄져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우복 정경세 선생의 존심애물 등 위대한 정신문화가 다음 세대에도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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