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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A 노선, 하반기부터 시범운행…내년 상반기 순차 개통

등록 2023.01.03 1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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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B·C 노선, 올해 하반기부터 조기 착공

D·E·F 노선 등도 추진 방안 6월까지 수립

신도시 중 교통불편 지역 맞춤 대책 수립

서울 외 부제해제, 철도·지하철·버스 연계

완전자율차·UAM 등 미래 먹거리도 창출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29일 서울 강남구 수서역 인근 GTX-A 삼성~동탄 구간 터널에서 현장관리자가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2022.12.29.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29일 서울 강남구 수서역 인근 GTX-A 삼성~동탄 구간 터널에서 현장관리자가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2022.12.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국토교통부가 내년 상반기 GTX-A(광역급행철도)노선 순차 개통을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시험운행에 나선다. 또 철도·지하철·버스 통합 연계 서비스 등 수요자 중심의 교통서비스를 도입하고 모빌리티 시대 미래 먹거리 창출에도 힘쓴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3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3년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올해 교통분야 업무계획에는 GTX 노선의 시범운행과 조기 착공 등 '철도중심 교통체계'의 본격적인 가동을 위한 방안이 담겼다.

우선 국토부는 GTX 사업 일정을 보다 신속하게 진행해 올해 하반기부터 GTX-A노선 시험운행에 돌입한다.

이 노선은 시험운행을 거쳐 2024년 상반기 '수서~동탄' 구간부터 순차적으로 개통하고, 2024년 하반기에는 '운정~서울역' 구간 개통에 이어, 2025년 하반기에는 전 구간을 개통할 예정이다. 2028년에는 해당 노선과 삼성역이 연결될 예정이며, 국토부는 이보다 더 조기 개통하는 방안도 지속적으로 강구할 계획이다.

이어 GTX-B와 GTX-C도 조기 착공에 나선다. GTX-B는 내년 상반기 재정 구간부터 단계적으로 착공하고, GTX-C는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상을 거쳐 올해 상반기 실시협약을 체결한 뒤 하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GTX 연장과 D·E·F 등 추가노선은 노선별 추진방안을 6월까지 수립해 임기 내 국가계획에 반영하고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여기에 국토부는 올해 12월 대곡소사선 개통·2024년 별내선 개통 등 수도권 광역철도를 늘리는 것은 물론, 광역버스도 확충해 수도권 출퇴근 불편을 완화한다.

또 지방 대도시권에는 M버스(세종·담양)와 BRT(전주·제주)를 최초로 운행함과 동시에 BRT 운행기준을 대도시에서 인구 10만명 도시로 개편하는 등 지방권 BRT의 전국 확산을 추진한다.

아울러 국토부는 신도시 지역 중 평택 고덕, 인천 검단, 파주 운정 등 교통불편 개선이 시급한 지역을 중심으로 광역버스 증차, 급행노선 도입 등 지구별 맞춤 대책을 올해 6월 중 수립하고, 수요응답형 교통(DRT) 등 즉시 확충 가능한 수단부터 신속히 투입해 불편을 최소화한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택시를 타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2월1일부터 택시 요금이 오른다. 승객들은 1000원 오른 4800원의 기본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기본 거리는 현행 2㎞에서 1.6㎞로 400m 줄어든다. 20%로 일률 적용되던 심야 할증률이 지난해 12월1일자로 오후 11시~오전 2시 기준 40%까지 늘어난데 이어 기본요금까지 상승하면서 지출액은 훨씬 늘게 됐다. 2023.01.01.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택시를 타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2월1일부터 택시 요금이 오른다. 승객들은 1000원 오른 4800원의 기본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기본 거리는 현행 2㎞에서 1.6㎞로 400m 줄어든다. 20%로 일률 적용되던 심야 할증률이 지난해 12월1일자로 오후 11시~오전 2시 기준 40%까지 늘어난데 이어 기본요금까지 상승하면서 지출액은 훨씬 늘게 됐다. 2023.01.01. [email protected]


국토부는 심야 택시난 해소, 철도·지하철·버스 통합연계 서비스(MaaS) 등 수요자 중심 교통서비스 확대에도 힘을 쏟는다.

먼저 택시의 경우 올해 상반기 중 서울 외 전국 40여개 지역도 부제 해제 등을 검토하고 목적지 미표시, 사전확정 요금제 등 서비스로 심야 시간대 승차난 해소에 나선다.

또 철도·지하철·버스 등 모든 교통수단을 연결해 예약·결제 등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MaaS(Mobility as a Service)를 올해 하반기에 오픈해 수요자 편의도 극대화한다.

아울러 철도-항공 연계승차권을 기존 8개에서 12개 항공사로 확대하는 것은 물론 공항·철도에서 숙소까지 짐을 배송해주는 빈손여행 서비스 확대, KTX 차량 리모델링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서민들의 대중교통 비용 부담 경감을 위해 기존 운영 중이던 알뜰교통카드는 지속 확대 시행하고, 청년과 저소득층 대상으로 마일리지 혜택도 최대 50%까지 확대한다. 여기에 알뜰교통카드 지원 범위를 월 44회에서 66회로 대폭 확대한 '알뜰교통카드 플러스'도 올해 하반기 도입한다.

여기에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올해 9월께 시외버스도 벽지노선 지원 대상에 포함하고, 노선버스 교체시 저상버스 의무 도입 추진, 올해 7월 특별교통수단 이동지원센터 운영비 국비지원 등 교통약자 이동권도 보장한다.

한편 국토부는 모빌리티 시대 본격 개막함에 따라 완전자율차,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먹거리 창출에도 나선다.

먼저 완전자율차는 2027년 레벨4 구현을 목표로 내년까지 제작·운행기준 및 보험 등 제도적 기반을 선제적으로 구축하고, 제도 도입 전이라도 자유로운 운행 및 차량 품질 확인이 가능하도록 올해 12월 중 성능인증제도를 마련한다. 조기 상용화를 위한 고속도로 시범주행 지원 등 최적의 실증 환경도 제공한다.

또 UAM은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올해 6월 UAM법 제정 및 8월부터 실증비행을 본격 시작한다. 드론·로봇도 올해 12월부터 공동주택 물류배송 실증을 시작하고,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확충 등을 통해 차세대 물류 서비스도 구현을 앞당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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