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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재명 수사로만 4명 극단 선택…사법 살인"

등록 2023.03.10 18:31:53수정 2023.03.10 18:3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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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일념 탄압 수사, 혹독"

"무도 수사, 관행 정당화 말라"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발언을 시청하고 있다. 2023.03.10.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발언을 시청하고 있다. 2023.03.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경기 지사 시절 비서실장 등 주변인으로 분류되는 인사들 사망 관련 '강압 수사' 주장을 재차 전개하면서 "관행으로 정당화 말라"고 비난했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0일 서면 브리핑에서 "검찰의 무리한 강압 수사가 또 한 사람을 죽음으로 내몰았다"며 "이 대표 수사로만 벌써 네 분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고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고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시 개발사업본부장이 검찰 조사 관련 언급을 했었다는 취지로 지적했다.

또 화천대유자산관리 실소유주로 알려진 김만배씨 자해 관련 언급과 함께 "검찰의 과도한 강압 수사로 인한 사법 살인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안 수석대변인은 "정권 차원에서 이재명 대표를 제거하겠다는 정치적 일념으로 벌이는 야당 탄압 수사 강도가 얼마나 혹독할지는 미뤄 짐작케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에게 칼을 준 것은 국민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과거 87년 민주화 항쟁은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으로 시작됐다"고 했다.

아울러 "고문을 불사한 경찰의 강압 수사가 철벽같은 군사정권을 허물어 뜨렸다"며 "경찰의 막강한 권한을 넘겨받은 게 검찰"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그런 검찰이 지금 강압수사로 사람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더해 검찰 수사 방식을 비난하면서 "사람 목숨을 우습게 여기는 무도한 수사 방식을 더 이상 관행으로 정당화하지 말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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