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산불 53시간만에 진화 완료
산불영향구역 1454㏊, 화선 46.7㎞
주택 34채와 창고 등 모두 71동 소실
[천안=뉴시스] 박우경 기자=4일 충남도 홍성군 서부면 양곡리 한 염소 농장주가 산불로 타버린 축사를 바라보고 있다.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4일 오후 4시 기준으로 충남 홍성 서부면 중리 산불의 주불을 잡았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시작해 산불 3단계가 발령됐던 이 산불로 1454㏊(추정)가 불에 탔다. 화선은 46.7㎞에 이르렀다.
이 불로 주택 34채와 창고 등 모두 71동이 소실됐으며 주민들도 309명이 대피했다.
올해 들어 최대규모인 산불을 조기에 진화키 위해 산림청, 충남도, 홍성군 등은 가동 자원을 총 동원했으며 특히 산림당국은 산불과 근접한 곳에 있는 보물 제359호인 고산사 대웅전, 석조불상 등을 산불로부터 보호키 위해 문화재청, 소방청 등과 적극 협력했다.
[홍성=뉴시스] 김양수 기자 = 2일 발생한 충남 홍성군 서부면 산불의 주불을 잡기 위해 산림청 소속 공중진화대원이 야간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산림당국의 밤샘 진화작업을 통해 3일 오전 9시께 70%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사진=산림청 제공). 2023.04.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와 충청남도 산불방지대책본부는 “현장의 산불이 재발되지 않도록 잔불진화와 뒷불감시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작은 불씨에도 대형산불로 확산될 수 있으므로 산림과 인접한 지역에서는 화기 취급을 금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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