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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항모 산동함 뜨자 美니미츠호도 대만 동부해역 등장

등록 2023.04.07 16:05:09수정 2023.04.07 16: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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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국방부장 "니미츠호, 대만 동부 740㎞지점 항해"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한·미·일 3국 훈련을 앞둔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니미츠'(CVN 68·10만t급)가 2일 오전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서 출항하고 있다. 니미츠함은 길이 332.8m, 폭 76.8m, 승조원 6000여 명이며, F/A-18F 슈퍼호넷 등 함재기 90여 대을 탑재할 수 있어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린다. 2023.04.02.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한·미·일 3국 훈련을 앞둔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니미츠'(CVN 68·10만t급)가 2일 오전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서 출항하고 있다. 니미츠함은 길이 332.8m, 폭 76.8m, 승조원 6000여 명이며, F/A-18F 슈퍼호넷 등 함재기 90여 대을 탑재할 수 있어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린다. 2023.04.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구동완 기자 =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의 로스앤젤레스(LA) 회동 당시 대만 동부 해안에서 중국 항공모함 산둥함이 항행한 것으로 알려져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호(CVN 68)도 같은 해역에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대만 영자지 타이완뉴스에 따르면 추궈정 대만 국방부장(장관)은 6일 입법원 외교국방위원회에 출석해 "미 항공모함 니미츠호가 대만 동부 400해리(약 740㎞) 지점에 있다"며 미 해군이 산둥함 때문에 니미츠호를 급파한 것인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현재 산둥함 인근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산둥함이 모항인 하이난다오((海南島) 남단 싼야(三亞)를 떠나자마자 대만군이 움직임을 탐지했다며, 이번 훈련이 21번째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만 해군이 산둥함의 움직임에 대응해 캉딩급(3500톤급)·청궁급 호위함을 급파해 현재 산둥함으로부터 5~6해리(약 9~11㎞) 떨어진 지점에 있다고 강조했다.

추 부장은 이날 산둥함이 대만 최남단인 어롼비 동쪽 약 200해리(약 370㎞) 떨어진 해상에 있으며 함재기의 이착륙 훈련은 포착되지 않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앞서 로스앤젤레스 주재 중국 총영사관은 차이잉원 총통과 매카시 의장의 회동에 대해 "대만 문제는 중국의 핵심 이익 중 핵심이며 미·중 관계의 정치적 기반 중의 기반이고 양국 관계의 넘어서는 안 될 첫 번째 레드라인"이라고 강력히 반발했다.
[서울=뉴시스]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의 회동을 앞두고 중국 항공모함 편대가 대만 인근 해상을 경유해 대만군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5일 대만 국방부가 공개한 사진으로, 대만 군인이 중국 항모 산둥호 편대의 동향을 감시하고 있는 모습. (사진=대만 국방부 홈페이지) 2023.04.05

[서울=뉴시스]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의 회동을 앞두고 중국 항공모함 편대가 대만 인근 해상을 경유해 대만군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5일 대만 국방부가 공개한 사진으로, 대만 군인이 중국 항모 산둥호 편대의 동향을 감시하고 있는 모습. (사진=대만 국방부 홈페이지) 2023.04.05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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