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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태영호 녹취 논란'에 "윤리위 징계 양형에 영향 끼칠 것"

등록 2023.05.03 10:05:49수정 2023.05.03 11: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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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절한 내용…별도 사과나 정치적 책임을 져야"

"용산은 제가 더 가까워…공천 부탁 들은 적 없어"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은 김기현 대표. 2023.04.27.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은 김기현 대표. 2023.04.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3일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태영호 최고위원에게 총선 공천을 거론하며 한일관계 옹호 발언을 부탁했다는 '녹취록 논란'에 "태영호 의원이 별도로 사과를 하든 정치적 책임을 지든 조금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논란 자체가 윤리위의 징계 결과나 양형에 영향을 끼칠 거라고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장 최고위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어쨌거나 오해를 야기할 수 있는 부적절한 내용이 국민들에게 알려졌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해당 녹취록에 담긴 공천 관련 언급이 대통령실의 '당무개입'이라는 비판에 대해서는 적극 반박했다.

장 최고위원은 "사실 용산 대통령실과 소통 잘 되고 가깝기로는 제가 더 가까워도 가까울 텐데, 저는 단 한 번도 공천 관련된 이야기라거나 이런저런 그런 부탁을 들어본 적이 없다"며 "태 의원의 일방적인 의원실 직원들에 대한 대화를 주축으로 해서 당무 개입 공천 개입 그런 이야기를 꺼내기에는 근거가 너무 빈약하다"고 주장했다.

이진복 수석에 대해서도 "공천 같은 이야기를 꺼내면서 그런 요청을 할 만한 분은 전혀 아니다라고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는 것 같다"며 "당 내부에서도 시기적으로 공천이라는 단어 자체를 꺼내기에 너무나 섣부른 타이밍이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가 실제 오갔을 거라고는 믿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장 최고위원은 진행자가 '윤리위원회의 징계 사유가 되나'라고 묻자 "이 논란 자체가 윤리위의 징계 결과나 양형에 영향을 끼칠 거라고 생각하고 윤리위원들께서도 매우 주의 깊게 살펴보실 것"이라고 주장했다. 태 최고위원은 이미 역사 왜곡성 발언 등으로 당 윤리위에 회부돼 징계를 앞두고 있다.

한편 태 최고위원이 지역구에서 쪼개기 후원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국민들께 사과할 부분이 있다면 사과까지 하셔야 된다"며 "당무감사위원회에서 김현아 전 의원도 하고 여러 강도 높은 윤리위 징계 회부도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그 대상이 누구든,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한 조사와 처벌을 하겠다는 기조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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