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전국민속소힘겨루기대회 백두급, 청도 '갑범' 우승

관람객 5000여명 성황

한강급 의령 '풍산,' 태백급 김해 '한라봉' 우승

[창녕=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창녕군이 지난 4~10일 부곡온천관광특구 소힘겨루기경기장에서 연 제19회 '창녕 전국 민속 소 힘 겨루기대회'가 관람객 5000여명을 불러들이는 등 호응을 누렸다.

전국 대회인만큼 창녕, 창원, 청도 등 11개 지역에서 총 152마리의 유명 힘겨루기 소가 출전해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쳤다.

체급(백두·한강·태백)별로 나눠 추첨 대진표에 의한 승자 대결방식으로 진행된 백두급(801㎏ 이상) 결승전 '월봉'(청도)과 '갑범'(청도)의 경기에서 처음 참가한 '갑범'이 우승 소로 등극했다.

한강급에서는 의령의 '풍산,' 태백급에는 김해의 '한라봉'이 우승했다.

백두급 준우승은 월봉(청도), 3위 야천(창녕), 4위 강투(의령), 한강급 준우승은 라송(진주), 3위 달빵(청도), 4위 월성(대구), 태백급 준우승은 장수투(청도), 3위 바우(창녕), 4위 제투(청도)가 차지했다.

8일 개회식에서 소힘겨루기대회 발전에 이바지한 제10·11대 성진환 창녕군지회장과 오찬대 사무국장이 공로패를 수상했다.

또 ㈔대한민속소힘겨루기협회 창녕군지회와 창녕군새마을부녀회는 창녕군인재육성장학재단에 100만원씩 장학금을 기탁했다.

대회기간 초청 가수 김양의 축하공연과 금송아지(금 5돈), TV, 세탁기, 창녕 특산품 등 다양한 경품 추첨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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