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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의회 민주당 의원, 단식 중 급성췌장염…응급실행

등록 2023.05.25 15: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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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뉴시스] 안성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민주당 의원들의 농성장을 찾았다.

[안성=뉴시스] 안성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민주당 의원들의 농성장을 찾았다.



[안성=뉴시스] 정숭환 기자 = 안성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장외 단식농성이 11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의원 1명이 급성췌장염 증세로 입원했다. 나머지 2명은 농성장에 남아 단식을 이어간다.

이관실, 최승혁, 황윤희 의원은 지난 15일부터 국민의힘 의원들의 조례안 일괄 부결 처리 등에 항의하며 장외 단식농성을 하고 있다.

이들 중 이관실 의원이 24일 오후 갑작스런 복통을 호소, 병원 응급실에서 급성 췌장염 진단을 받았다.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이 농성장을 방문해 단식중단을 권유했으나 협상은 진척되지 않았고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했다.

이 자리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국민의힘이 전날 성명을 발표한 것에 항의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국민의힘 의원들의 농성장 방문에 대해서도 "덮어놓고 농성을 접으라는 것은 물론, 성명 발표 후 농성장 방문 행위는 앞뒤가 다른 행동으로 보인다”고 평가 절하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도 안성시의회 이들 시의원의 단식농성에 힘을 싣기 시작했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안성시의회 파행은 국힘의 횡포 사태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안성시민의 숨통을 끊어버리려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임종성 도당위원장(광주을)은 "안성시의회 국민의힘 횡포 사태가 안성시정 발목잡기를 넘어 목조르기 수준으로 도를 넘고 있다"고 했다. "이는 곧 안성시민의 숨통을 끊어버리려는 행위나 다름없다"면서 "의회 정상화를 위해 국민의힘은 독단적인 행태를 멈추고 민주당 의원과 함께 성숙한 협치 의정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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