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러 외무장관 "반란에 서방 정보기관 연루 여부 조사"…몰도바 대사 초치

등록 2023.06.26 23:41:37수정 2023.06.26 23:46:0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뉴욕=AP/뉴시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2023.06.26.

[뉴욕=AP/뉴시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2023.06.26.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현지 매체 러시아투데이에 보낸 논평에서 서방 정보기관이 러시아에서 발생한 무장반란 사건에 연루됐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 가디언 등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는 종종 국내 활동에 대한 외국의 간섭을 주장한다. 라브로프는 즉시 그 조사와 관련된 증거나 추가 정보를 제시하지 않았다.

라브로프는 또 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가 미국이 이번 무장반란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보냈다고 언급했다.

라브로프는 미국대사가 미국은 바그너의 무장 반란에 가담하지 않았으며 러시아 핵무기의 안전을 희망한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라브로프는 전날 녹화한 뒤 26일 국영 방송 러시아투데이를 통해 공개한 것처럼 보이는 영상에서 바그너 용병의 무장반란이 러시아의 내부 문제라고 말한 미국 대사의 말을 인용하면서 미국은 발생하는 모든 일이 러시아 연방의 내부 문제라는 사실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한편 러시아 외무부는 러시아 주재 몰도바 대사를 초치했다고 타스통신이 러시아 외무부를 인용해 26일 보도했다.

몰도바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군사 행동에 대한 러시아와 몰도바 간의 긴장된 관계 속에서 나온 이번 조치에 대한 즉각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